레드벨벳 조이와 아이브 레이가 훈훈한 우정을 자랑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따라해볼레이 by섭씨쉽도'에서는 "최초 공개 그날의 사건! 첫 만남부터 완전 적극적이었던 레이의 플러팅"이라는 제목의 웹 콘텐츠 '따라해볼레이' 새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는 레드벨벳 조이가 게스트로 등장한 가운데, 아이브 레이와 친해지게 된 계기를 전했다.
조이는 "샵 선생님이 같아서, 통해 레이에 대해 많이 들었다. 레이가 맨날 저의 직캠을 본다더라. 그래서 '이 친구는 정말 진심이구나' 했다. 근데 저는 원래도 에너지가 많이 없어서 누군가를 마음에 들일 때 이 친구와의 관계를 책임을 져야겠다 싶어서 못 친해지겠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때까지만 해도 그냥 예쁜 후배. 나를 진심으로 좋아해 주던 고마운 후배였는데, 레이가 그때 잠깐 쉬었을 때 너무 마음이 아픈 거다. 너무 공감되더라"라며 레이가 지난해 4월, 컨디션 난조로 인해 활동을 잠시 중단했던 때를 언급했다.
이에 조이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힘든 점이다', '그러니까 레이야 괜찮아.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거야', 라고 말해줬었다. 그러고 나니 점점 레이가 제 마음속에서 엄청나게 커지기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조이는 "그리고 레이를 보면 먼저 다가갈 줄도 알고, 진짜 자기의 속마음을 있는 그대로 표현할 수 있는 점도 맑고 순수하더라. 가끔 팩트 폭력을 하긴 하지만, 제 눈에는 그 자체로도 순수한 친구라서, 언니로서 저만큼은 오해하지 않고 그 맑음을 지켜주고 싶었다. 그래서 더 마음 가는 친구가 되었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레이는 "먼저 연락도 주시고. 뭔가 기댈 수 있는, 그런 공간을 만들어 주신 게 너무 감사하더라. 멤버들이나 가족들도 있지만, 제가 정말 존경하는 선배님이고, 제가 좋아하는 사람인데, 저에게 이렇게까지 신경 써주시고 항상 이야기를 들어주신다"라며 고마움을 고백, 두 사람은 두 눈을 마주치며 눈물을 참지 못해 눈길을 끌었다.
레이는 "이런 얘기 들어줄 준비 되어있다고 언니는. 다 알려주겠다고 할 때 너무 감사한 거다. 내가 그냥 마냥 좋아하기만 했던 존재인데, 이렇게까지 저에게 큰 존재가 되어주실 줄 몰라서 너무 그냥 감사했다. 감사하다는 말만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조이는 "지금은 아이브 레이로서 활동하고 미래에도 할거지만, 힘든 건 힘들다고 이야기하고, 레이 자신을 잃어버리면 안 된다. 끝없이 내가 뭘 좋아하지, 세상에 신기한 게 뭐가 더 있지?를 계속 찾아봐야 한다. 가장 중요한 건 재미있게 사는 것 같다"라고 조언을 건네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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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따라해볼레이 by섭씨쉽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