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승격을 노리는 수원삼성이 K리그2에서 흔들리고 있다.
염기훈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하나은행 K리그2 2024 13라운드’에서 부천에 0-1로 패했다. 3연패를 당한 수원(6승1무5패, 승점 19점)은 최근 4경기 1무3패의 부진에 빠졌다. 수원은 3위로 밀렸다.
수원은 4-3-3을 들고 나왔다. 김보경, 김현, 김주찬의 스리톱에 카즈키, 툰가라, 이종성의 중원이었다. 이상민, 백동규, 조윤성, 이시영의 포백에 골키퍼는 양형모였다.
부천은 3-4-3으로 맞섰다. 이의형, 루페타, 바사니의 스리톱에 김선호, 박현빈, 카즈, 최병찬의 중원이었다. 전인규, 이상혁, 홍성욱의 수비에 골키퍼는 김형근이었다.
전반전을 0-0으로 비긴 두 팀은 후반 5분 엄청난 변수가 발생했다. 백동규가 루파테아게 백태클을 걸었다. 처음에 경고를 줬던 주심이 비디오판독을 통해 레드카드로 정정했다.
결국 한 명 적은 상태로 싸운 수원이 위기를 맞았다. 후반 31분 코너킥에서 이상혁이 때린 헤딩슛이 양형모 골키퍼의 다리에 맞고 자책골이 됐다. 부천이 1-0 리드를 잡았다.
K2 흥행을 이끌고 있는 수원은 안방에서 패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김형근 골키퍼의 선방이 이어지며 부천이 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부천이 수원과 첫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점유율 58%, 유효슈팅 7-3으로 상대에 우위를 점하고도 승리하지 못했다. 3연패를 당한 수원은 K1 승격이란 목표에도 위기를 맞았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