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려라 날려 안타” 그런데 홈런을 날렸다…정수빈, 55일 만에 시즌 2호포 폭발 ‘두산 4000호 홈런’ [오!쎈 잠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4.05.18 18: 38

좀처럼 보기 드문 ‘교타자’ 정수빈(34·두산 베어스)의 홈런포가 18일 잠실 경기에서 터졌다. 
정수빈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5차전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세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신고했다. 
정수빈은 4-2로 앞선 4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롯데 선발 나균안을 상대로 달아나는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풀카운트 승부 끝 나균안의 6구째 몸쪽 높은 직구(145km)를 잡아당겨 비거리 110m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3월 2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이후 55일 만에 나온 시즌 2호, 통산 34호 홈런이었다. 

두산 정수빈 / OSEN DB

정수빈은 이날 두산의 복고 이벤트인 ‘렛-두로 씨리즈’를 맞아 옛 응원가인 “날려라 날려 안타 두산의 정수빈” 응원가가 울려퍼졌다. 그런데 안타가 아닌 홈런을 날리며 두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두산은 정수빈의 홈런으로 KBO리그 역대 4번째 팀 4000홈런 고지를 밟았다. 
/backligh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