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윈터가 '엠카운트다운'에 이어 '뮤직뱅크와' '음악중심' 생방송도 불참했다.
18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는 'Supernova'로 돌아온 에스파의 컴백 무대가 꾸며졌다.
이날 컴백 무대 공개에 앞서 에스파 멤버들은 MC석에서 컴백 인터뷰를 가졌다. 하지만 이 자리에 윈터는 함께하지 않았다.
지젤은 "마이(팬덤명) 오늘 우리 무대 열심히 햇으니까 많이 기대해달라"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카리나는 신곡 'Supernova'에 대해 "에스파 세계관 시즌2를 예고하고 내 안의 대폭발이 시작됨을 에스파만의 색깔로 표현해낸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후 세 사람은 포인트 안무를 즉석에서 선보였고,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새롭게 생긴 능력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젤은 "저는 시간을 컨트롤할수이는 능력이 생겼다"고 말했고, 카리나는 "저는 힘이 굉장히 세졌다"고 밝혔다.
닝닝은 "저는 손가락으로 불태울수있는 능력 가지고 있다. 그리고 지금 이 자리에 없지만 윈터의 능력까지"라며 윈터의 능력을 설명하려 했지만 떠올리지 못했고, 카리나는 "윈터는 염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을 대신했다.
이어 탐나는 능력을 묻자 닝닝은 "저는 칼퇴하는 능력 가지고 싶다"고 답했다. 카리나는 "저는 윈터의 염력이 탐나는 것 같다"고 전했고, 지젤은 "저는 순간이동을 하고싶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대 관전포인트로는 "엔딩때 우리 네명 다 잡혔으니까 잘 봐달라"라고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에스파의 무대는 '음악중심'의 엔딩을 장식했다. 사전녹화로 진행된 무대에는 윈터를 비롯한 에스파 멤버 완전체가 등장해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이 가운데 생방송 녹화에 참여하지 않은 윈터는 공식 소통 플랫폼인 '버블'을 통해 팬들에게 메시지를 보내며 '숙소 1열'에서 방송을 시청 중인 상황을 전했다. 그는 컴백 인터뷰를 보며 "닝닝아 '그거 뭐였죠'라니. 염력이라니. 제 능력 염력 아니에요. 저 균형감각이랑 하늘 나는건데. 염력 뭔데"라고 서운함을 내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로도 에스파의 무대가 방송되는동안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보내 생중계 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서울 마포구 상암에 위치한 CJ ENM 센터 내 촬영 스튜디오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당시 스튜디오에서는 Mnet '엠카운트다운' 사전 녹화가 진행되고 있었고, 에스파가 신곡 'Supernova' 무대를 꾸미기 위해 준비 중이었다. 이 과정에 촬영용 세트에서 문제가 발생해 화재가 난 것.
화재의 여파로 최근 기흉 수술을 받았던 윈터는 컨디션 난조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OSEN에 "윈터는 컨디션 난조로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금일 '엠카운트다운' 생방송에는 카리나, 지젤, 닝닝만 참석한다"며 "윈터의 활동 참여 여부는 회복 상태를 고려하여 결정할 예정"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후 윈터는 다음날 방송된 KBS2 '뮤직뱅크'에서도 컴백 무대에는 오르되, 생방송에는 함께하지 못했다. 컴백 인터뷰에 닝닝, 카리나, 지젤만 자리했고, '쇼! 음악중심'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아티스트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불참을 결정한 것. 다만 함께하지 못한만큼 에스파 멤버들은 자리에 없는 윈터를 계속 언급했고, 윈터 역시 숙소에서 음악방송을 모니터링하며 '버블'을 통해 애정 가득한 리액션을 펼쳐 끈끈함을 전했다.
한편 에스파는 지난 13일 첫 정규앨범 'Armageddon'의 선공개곡이자 더블 타이틀곡 'Supernova'로 컴백했다. 'Supernova'는 무게감 있는 킥과 베이스 기반의 미니멀한 트랙 사운드가 인상적인 댄스곡이다. 가사는 다른 차원의 문이 열리는 사건의 시작을 초신성에 빗대어 aespa 세계관 시즌 2의 본격적인 스토리텔링을 예고, 내 안의 대폭발이 시작되었음을 aespa만의 힙한 무드로 표현했다. 에스파는 'Supernova'에 더해 오는 27일 첫 정규앨범 'Armageddon'을 발매하며 그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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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M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