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하차' 최화정, 유튜브 촬영중 '눈물'.."사랑·관심 감사" 울컥('최화정이에요')[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4.05.18 14: 58

방송인 최화정이 유튜브 활동을 향한 관심에 감사를 표했다.
18일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 채널에는 "신기한 것들이 쏟아지는 최화정 에르메스백 (+간식가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최화정은 '파워타임' 진행을 위해 방송국을 찾았다. 가방 두개를 들고 등장한 그는 "런치박스랑 내 백이다. 비가오나 눈이오나 늘 라디오할 땐 갖고 다닌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근룩 소개 해달라"는 말에는 "그냥 개밥 주다 나왔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라디오 부스에 들어온 최화정은 제작진의 부탁으로 '왓츠 인 마이 백'을 진행했다. 최화정은 "그거 스타들만 하는거 아니냐"고 말했지만, 제작진은 "스타지 않냐"고 설득했다. 이에 최화정은 "근데 너무 정리를 안했다. 백을 보면 그 사람을 안다고. 지저분한건 없는데 이거 하지 말고 런치백부터 하자. 나 런치백 너무 사랑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가장 먼저 두유를 꺼내며 "안 달아서 좋다. 특히 우리 나이대에는 단백질을 많이 먹어야된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생각보다 커피를 많이 마시지 않는다. 밤에 잠도 잘 안오고. 아시죠? 그래서 이따가 매니저님이 뜨거운물 갖고 올거다. 그럼 거기다가 레몬 말린걸 넣는다. 그리고 이건 내 도시락인데 여기다 과일도 많이 담아오고 양배추 삶은거랑 된장도 많이 싸온다. 이게 좋은게 과일이 안 무른다. 밑에 물이 빠지니까. 포크도 있다. 내가 또 먹는거 견과류. 이걸 그냥 나는 요거트에 같이 넣는다"고 런치박스를 하나하나 소개했다.
제작진은 "이게 다 먹는거죠?"라고 놀랐고, 최화정은 "이게 점심이다. 라디오 두시간동안"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항상 타바스코, 올리브오일을 가지고 다닌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최화정은 "가끔 냉면 먹을때나 짜장면 짬뽕 먹을때 다 들어간다. 너무 맛있다. 감자튀김도 보통 토마토 캐첩에만 찍어먹잖아. 근데 거기에 두세방울 뿌려서 섞어봐. 정말 다르다. 올리브오일은 그릭요거트에도 뿌린다. 아이스크림 할때도. 훨씬 다르다. 우리가 올리브오일은 많이 먹어야한다"며 "이건 약들이다. 오쏘몰, 글루타치온, 효소. 효소 먹어야한다. 과식하고 이런사람은 이게 또 삭 내려가더라"라고 자신만의 관리법을 전수했다.
대망의 가방 내부도 공개됐다. 최화정은 "그 유명한 에르메스 버킨백이다. 이건 내가 한 20년 된 것 같다. 그때도 이걸 내가 맞췄다. 은장으로 해달라, 색깔도 커스텀하고. 20년 전에도 1년 정도 기다린다고 했는데 난 9개월만에 받은것 같다. 내가 기억이 나는데 내가 재정상태가 안좋을수가 있잖아. 이게 왔는데. 그럼 안해도 된다. 그만큼 웨이팅이 많았다"고 가방의 인기를 전했다.
이어 가방에서 휴지를 꺼낸 그는 "이렇게 휴지도 있다. 이런걸 왜 갖고다니냐면 이게 보통 휴지가 아니다. 나는 손이 굉장히 건조해서 촉촉한 휴지만 쓴다. 이게 약간 보습이다. 그래서 이것만 쓴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는 팔각이 등장했다. 최화정은 "동파육같은거 할떄 이런거 넣고 많이 삶는다. 향이 너무 좋다. 이걸 나는 손바닥에 자극이 되면서 좋대. 옛날에 호두 두알 했지 않나. 이걸 하면 손에서 팔각 냄새도 나고 너무 좋다. 이걸 누구한테 배웠냐면 (홍)진경이가 같이 녹화하는데 언니도 해봐 하면서 주더라. 너무 좋은거다. 이렇게 잡고 있으면 혈이 다 자극되잖아. 근데 호두보다는 느낌있지 않냐. 급체하면 눌러준다. 너무 좋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상상도 못한게 나왔다"고 당황했고, 최화정은 "할때 좀 부서진건 집에가서 요리로 쓰고. 마음에 드는 남자 앞에서 주무르고 있으면 나이가 보이니까 하지 말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뒤이어 거울, 돋보기 안경, 스케줄표, 선글라스, 필통, 립스틱 등이 등장했다. 두피 마사지 빗을 꺼낸 최화정은 "딱딱하니까 이런데 이렇게 혈을 풀어. 나이가 진짜 너무 혈을 푸네. 그래서 머리가 덜 빠지는것 같다. 두피를 자극해야한다. 나이들면 숱싸움이라잖아. 미모도 재력도 학벌도 아니래. 숱이래. 두유도 많이 먹고"라고 설명했다.
썬크림과 선쿠션도 소개한 최화정은 "어떨때는 이것만 하고 화장 끝이다. 근데 오늘은 촬영한다고 해서 뭘 했냐면 이건 진짜 내 아이템인데. 이건 우리 다정 실장님도 걱정하더라. 품절될까봐. 자기도 이게 잘 없어서 10개씩 쟁여놓는대. 저는 화장을 극도로 적게한다. 왜냐? 늙었으니까. 나이 들면 조금만 화장 짙어지면 자기가 볼땐 만족스럽다. 근데 그러고 돌아다니면 다 이상하다고 그러는거다. 이건 컨실러다. 정말 콩알만큼 하다. 거기다 광채 볼류머를 살짝 섞는다. 섞으면 톤이 맑으면서 얇아진다"고 밝혔다.
이에 제작진은 "품절되겠다"라고 말했고, 최화정은 "몰라. 근데 이렇게 나도 누구한테 좋은거 알아서 하니까"라고 답했다. 제작진은 "우리 구독해주신분들만 알수있는거다. 구독 많이해야한다"라고 독려했고, 최화정은 "그리고 우리가 구독자 10만이 됐지 않냐. 감사하다. 1주일도 안된거다. 그래서 내가 너무 감사해서 구독자분들께서 앞치마 팔아주세요 그러는데 내가 거기다 연락 했더니 2~30장이 남아있대. 그거 선물로 주면 어떨까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여러분께 너무 감사하고요. 그리고 또.."라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은 "목이 메신 것 같다"라고 말했고, 최화정은 "그때 댓글에 보니까 '화정언니 하고 싶은거 다 해'라더라. 그게 아이돌 댓글인거 아니냐. 아이돌한테만 있는거잖아. 근데 무슨 60 넘는 사람한테 '화정언니 하고싶은거 다 하세요' 하는데 울컥하더라. 사랑받는다는게. 그랬다"고 끝내 눈물을 비쳤다.
마지막으로 최화정은 패물을 꺼냈다. 그는 "이거 없으면 안된다. 내 패물 다 들고 왔다. 난 이거면 끝나. 진주귀걸이, 반지. 모르겠다. 이걸 들고 다닌다. 옷에따라 바꾸기도 하고 어떨때는 급하면 못하고 나오잖아. 그럼 차안에서 하고. 이렇게 들고다니면 너무 좋다. 그리고 이건 약통인데 여기다 죽염을 갖고 다닌다. 내가 간헐적 단식같은거 할때 있지 않나. 18시간, 24시간 할때도 있다. 그럴때는 물 먹고 이걸 하나씩 먹으면 좋다. 미네랄이 많이 들어있고 죽염이다. 맛소금 안된다. 가끔 삶은 달걀 먹을때도 이걸 부숴서 뿌려먹는다"고 설명했다.
최화정은 '정말 생각지도 못한 이런 사랑과 관심 주셔서 감사하고 누군가 사랑에 빠지면 더 좋은 사람이 되고싶다고 하지 않나. 저는 여러분덕에 더 좋은사람이 되고싶고 더 인생이 즐거워지는 것 같다. 타로점이 용하다. 내가 힐링받고 위로받는다니까. 나중에 기회되면 타로점집도 알려드리고싶다"며 "너무 감사하다"라고 재차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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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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