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수민이 욕설 논란에 휩싸여 힘들었던 시간을 언급했다.
17일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탁재훈의 탁스패치'에는 '이수민, 나락에서 예원처럼 부활을 꿈꾸는 다 자란 보니하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수민은 2014년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로 진행자로 유명한 인물. 이수민은 "원래 긴장을 많이 안 하는 편인데 긴장이 된다. 방송국이랑 분위기가 다르다"라고 말했다.
탁재훈은 "방송을 14살부터 했는데 무슨 긴장이 되냐"라고 의아해했고 이수민은 "조심하고 있다. 제가 사고를 많이 쳤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탁재훈은 "나락 갔다 왔냐. 그럼 조금 더 있다가 나오지 왜 벌써 나왔냐"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시간을 되돌린다면 2018년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이수민. 그는 "그 일이 있은 지는 오래됐다. SNS 비공개 계정에 욕설을 사용했다가 누가 유포가 했다"라고 논란의 과거를 돌아봤다.
MC 신규진은 "(함께 방송 진행 중인) 예원과 같은 느낌이냐"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이에 이수민은 "저는 글이기 때문에 상상하기에 더 좋은 거다"라고 대답했다.
해당 욕설에 대해 이수민은 "제가 CIVA라고 했다. 그런데 몇 개월 후 '음악의 신' CIVA가 생겼다. 기사가 뜰 때마다 CIVA 이수민 난가? 했다. 진짜 지옥의 시간을 보냈다. '음악의 신'이 끝날 때까지"라고 가슴 졸였던 지난날은 되돌아봤다.
더불어 "그때 제가 열애설이 났었다. 실시간 검색어 1, 2위를 그 친구랑 했다. 그 친구가 1위였다. 그래서 'CIVA 너 슈퍼스타 다됐구나'라고 했었다"라고 해당 욕설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당시 이수민은 배구선수와 열애설을 휩싸였던 바다.
이후 상대방과 굉장히 친했는데 멀어졌다고, 탁재훈이 친구 사이에 뭘 그런 걸로 멀어지냐는 식으로 이야기하자 "아예 친구는 아니었다. 진짜 오빠 동생이 니라 어느 정도 그런 게 있었다"라고 당시 '썸 관계'였음을 털어놨다. 당시 18살이었던 자신을 돌아보며 "생각하면 그때 너무 어린 마음에 그런 실수를 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내가 예능 하는 사람이었으면 잘 풀렸을 텐데. 어딘가에 욕설을 했어도 나오지 말아야 했는데 팬들에게도 미안하다"라며 어린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자신을 돌아보며 반성했다.
한편 탁재훈은 이수민에게 "다시는 운동선수 안 만날 거냐"라고 물었고, 이수민은 "다시는 안 만날 거다"라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nyc@osen.co.kr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