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배우 구성환이 2년 만에 명불허전 웃음버튼을 폭발시켰다.
17일 방송된 MBC 예능 '나혼자산다(약칭 나혼산)'에서 구성환이 금의환향했다.
이날 박나래는 "이 분 뵙는게 처음, 연예인 만나는 느낌"이라며 기대, 구성환을 소개했다. 말끔한 모습에 모두 깜짝, 구성환은 "살 좀 빼고 왔다"며 부끄러워했다.
전현무는 "'이주승'의 아는 형님에서 금의환향했다"며 2년 반 만에 컴백한 구성환을 반겼다. 그는 신스틸러로 활약한 찐 배우. 구성환은 "여러분 응원 덕에 여기까지 왔다"며 혼자산 지 10년 차라고 자신을 소개, 반려견 꽃분이와 함께 생활 중인 근황을 전했다.
구성환은 아침부터 각종 약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혈압약부터 식도염약, 간약 등 예방차원에서 챙겨먹는 다양한 약이었다. 이어 집 정리를 하던 중, 갑자기 휴대용 버너에 불이 붙었고 구성환은 당황, 다시 불을 끄는데 성공했다.
이어 민소매에 앞치마를 입은 구성환. 충격적인 비주얼에 모두 깜짝, 영상에선 고 장국영의 모습이 오버랩되었고 모두 "설마"라고 외쳐 웃음을 안겼다.
출출해진 구성환은 직접 부침개를 만들었다. 집에 소쿠리까지 구비하며 종이호일에 바짝 기름을 말렸다. 구성환은 "키친오일과 소쿠리 위 종이호일은 분위기가 다르다"고 했고 전현무는 "역시 배운 배우다"며 감탄했다. 이어 군침을 돌게하는 음식들을 뚝딱 만들었다. 구성환은 옆에 있는 이장우에게 "솔직히 하루에 여섯끼 정도 먹지 않나"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먹방 후 휴식을 취한 구성환. 이어 운동복으로 환복한 그는 "난 '피지컬 100' 쪽이다"라며 "체육인 수준의 운동실력이 있다"며 자신만만했다. 실제 10kg 원판을 껴고 턱걸이를 할 정도.
이어 운동 후 피부관리까지 한 구성환. 하지만 로션이 얼굴에 흡수되지 않자 모두 폭소했다. 구성환은 아랑 곳 하지 않고 "행복하다"며 행복의 배웃음(배가 꿀렁이는 모습)을 선보여 또 한 번 폭소하게 했다. 이어 얼굴에 자외선까지 하얗게 덧칠한 구성환. 그의 얼굴에 모두 포복절도했다.
이에 대해 구성환은 "사실 해외촬영 후 백반증에 걸려, 자외선 필수다"며 얼굴이 하얗게 되도록 자외선을 꼼꼼하게 발랐다. 슬픈(?)사연이 있음에도 그의 얼굴에 멤버들은 폭소, "죄송하다 안 웃을 수 없다"고 했다.전현무는 "하얀 가면쓴 것 같다 이가 열배는 누렇게 보인다"며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이어 한강둔치로 향한 구성환. 집에서 포장한 햄버거로 출출한 배를 채웠다. 하지만 비둘기가 모여들자 허겁지겁 버거를 먹어치우며 버거를 사수해 폭소하게 했다. 그러면서 먹자마자 바로 자리에 누운 구성환을 보며박나래는 "식도염의 아이콘"이라 인정, 날 것 그대로의 '나혼자산다'를 보여준 구성환에 모두 "보는 내가 힐링이다"며 웃음지었다.
구성환 역시 "생각해보면 안 행복한게 있냐고 물으면 없다, 다 행복하다. 내 자신이 너무 행복해 고민이 없어서 더 행복하다 운동하면서 건강챙기는 것만큼 행복할 수 있을까 싶다"라며 초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