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오 “♥니키리, 지코 인기 多 ‘아티스트’ 나가라고”, 직접 만든 곡 공개 [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4.05.18 00: 51

‘지코의 아티스트’ 유태오가 만능 엔터테이너의 면모를 드러냈다. 
17일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이하 ‘아티스트’)에는 배우 유태오가 등장했다.
이날 지코는 “이런 뮤직 토크쇼 첫 출연이시라고 들었는데 많은 관객분들 앞에 선 소감 어떠냐”라고 물었다. 유태오는 “좀 설렌다. 솔직히 지코 씨를 보는 게 좀 더 떨린다”라고 답했다. 이어 “사전 미팅에서 지코를 잘 아냐고 묻더라. ‘잘 모르겠는데’ 이렇게 말을 했다. 어떤 계기로 우리 방송을 출연하고 싶냐고 해서 저는 그냥 제 배우자 이야기를 듣고 지코가 인기가 많으니까 가서 옆에 붙어 있어라’ 이야기를 하더라”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 유태오는 “그리고 나중에 찾아보니 팬데믹 터졌을 때 ‘아무노래’ 한참 많이 봤다. 너무 많이 듣고 보고, ‘귀엽고 매력적인 담백한 친구가 누구지?’ 그때 생각이 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지코는 “담백하다는 표현이 너무 흡족하다”라고 웃었다.
지코는 “2024년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아 100인, 그리고 한국배우 최초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 되셨다”라고 축하하며 소감을 물었다. 유태오는 “너무 영광스럽다. 연기라는 직업이 결과주의적인 직업이 아니고 감정을 느끼는 과정을 캡처해서 기승전결 안에다 넣어버리는 거 아니냐. 한참 삶의 태도도 과정을 즐기는 그런 열심히 지금 이 순간 열심히 해야 하는. 그러다 보니까 여기까지 왔다”라고 답했다.
그런 가운데 유태오는 “저는 개인적으로 래퍼들 존경한다. 제가 어렸을 때 독일에서 난민자 친구들이랑 힙합을 진짜 많이 들었다. 제 첫사랑이 힙합이다”라고 존경심을 드러내기도.
지코는 “한국에서 아르바이트 많이 했다던데”라고 물었다. 유태오는 “사실 어떻게 하면 제 어휘력을 발전 시킬 수 있나. 아무래도 독일에서 태어났고 28살 때 한국으로 들어왔는데 ‘배우로서 살아남아야 하는데 뭘 해야 하지’ 하다가 현장 매니저, 야채가게에서 알바 3개월 정도 했다. 제 예명은 ‘원빈 총각’이었다”라고 밝혔다.
특히 지코는 “재능이 엄청 많으시다. 오프닝 때 들으신 곡도 유태오 님이 만드신 거다”라고 감탄했다. 유태오는 직접 작곡한 ’Overwhelming’에 대해 “제가 20년도에 팬데믹 때 해외 작품으로 갇혀 있있던 상황이 생겼는데 인생과 삶 자체가 너무 파도처럼 몰아치니까 그게 감당이 안 됐다. 표현할 때도 없고 쓰게 된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답답함을 느꼈을 때 쓰게 됐고, 어떤 구성으로 어떤 스토리텔링을 하지 생각하다 보면 그런 게 시가 되버린다. 그런 시를 갑자기 누가 어린이 동화 만들겠다고 해서 동화 작가도 됐다. 그러다가 음악을 깔아버리니까 곡이 되고 그것도 편집하다보니까 그게 영화가 되고 배급사 붙고 영화제 가고 아까 썼던 음악도 넣고”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심지어 힙합, 비보잉, 탱고를 배운 적이 있다고. 이에 유태오는 지코와 함께 3년 정도 배웠다는 탱고를 즉석에서 춰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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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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