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허영지가 “내가 더 억울하다”라며 언니 허송연과 전현무의 열애설의 전말을 공개했다.
17일 방송된 MBN 예능 ‘전현무계획’에서는 허영지-허송연 자매가 먹게스트로 출연해 전현무, 곽튜브와 함께 고창의 맛집을 방문, 백합 정식을 먹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허송연은 처음 만난 곽튜브에 “준빈 님 화면이 잘 못 담네요. 너무 귀여우신데 그리고 92년생이시더라”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를 지켜보던 허영지는 “죄송한데 여기 ‘환승연애’ 아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백합 식당을 방문한 네 사람. 곽튜브는 허송연에게 “까 드릴까요?”라며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고, 허영지는 “스윗하시다”라고 감탄했다. 하지만 전현무는 “토할 것 같다”라고 말해 허영지-허송연 자매에 질타를 받아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곽튜브는 “현무 형 도움으로 방송 시작했다고 하던데 어떻게 시작했나”라고 물었다. 당시 성악을 전공했던 허송연은 “그때 대학생이고 진로 고민 한창 할 때 다른 걸 하고 싶었는데 이런 쪽으로 (전현무가) 가능성이 있는 것 같다고”라고 회상했다. 이에 전현무는 “말도 곧 잘하니까 (아나운서) ‘도전 한 번 해봐라’ 했다”라고 덧붙였다.
허송연은 “현무 오빠가 조언을 진심 어리게 해줬다. 내가 방송 어디에 뭘 제출한다고 했을 때 ‘입모양이 삐둘어진 것 같다’ 디테일하게 피드백을 줬다. 그 당시에는 제가 현무 오빠를 너무 좋아했다. 어쨌든 그런 말도 애정이 없으면 못 해주지 않나”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자 전현무는 “송연이라서 그런 것도 있는데 아나운서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조언해주는 거 좋아한다. 내가 아나운서 할 때 조언 구할 때가 진짜 없었다. 내가 그 막막함을 알아서 그렇다”라고 전했다.
특히 곽튜브는 전현무와 허송연의 스캔들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허영지는 “억울했던 게 이거였다. 둘의 스캔들 사진에 내가 모자이크가 됐다”라고 당시 둘의 스캔들 사진을 떠올렸다. 이에 대해 전현무는 “그게 뭐냐면 얘(허송연)랑 같이 찍힌 사진이 올라왔는데 10명이 회식한 거에 둘만 빼고 다 모자이크하고 올린 거다”라고 스캔들 사건의 전말을 밝혔다.
전현무는 “지금으로 치면 ‘전현무계획’에 갔던 맛집에 내가 지인들과 간 거다. 허영지를 모자이크 했다는 건 정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허송연은 “넌 줄 몰랐던 거 아니야?”라고 했고, 전현무도 “그럴 수 있다. 그게 더 가슴 아파”라며 허영지를 놀렸다. 이에 허영지는 “오빠 때문에 내가 더 불쌍해졌다”라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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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현무계획’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