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손태진이 건물주 설 해명, '불타는 트롯맨'에서 받은 상금의 행방을 밝혔다.
17일 방송된 MBN 예능 ‘전현무계획’에서는 전현무, 곽튜브, 손태진이 지난 주에 이어 ‘미식의 본고장’ 전라도 로컬 맛집 검증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현무는 “태진이를 오랜만에 봤는데 ‘팬텀싱어’ (우승)하고 베이스 바리톤으로 승승장구 하고, 서울대 음대 성악과 출신이고, 너무 좋았는데 갑자기 나한테 ‘형 저 트로트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 나갑니다’ 하더라. 사실 난 좀 말리려고 했다. 왜냐하면 한 분야에서 1등에서 했던 사람이 또 다른 분야를 도전하는 게 쉽지 않지 않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곽튜브 역시 “떨어졌을 때 부담감도 있고”라고 공감했다.
손태진은 “그래서 남들이 생각 못하는 거 도전해봐야지. 남들이 안 할 거 같은 거에서 오히려 새로운 게 보이고 새로운 게 생기고 하는데”라며 “너무 감사한 결과 때문에 지금 웃으면서 이야기 하지만 그때 되게 힘들었다. 근데 저 이후에 줄줄이 많은 친구들이 여기저기 오디션을 보기 시작하더라”라고 뿌듯해했다. 이에 곽튜브는 “길을 터주는 것도 되게 중요하다”라고 감탄했다.
또 전현무는 ‘팬텀싱어’ 1등 상금 얼마 받았냐고 물었다. 손태진은 1억을 받았지만 4명이서 나눴다고 답했다. 이어 ‘불타는 트롯맨’ 상금에 대해 묻자 손태진은 “이번에 역대 오디션 중에서 가장 높은 상금이었다. 6억 3천만 원이다. 그게 세금만 해도 40% 떼어간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전현무는 “세금 떼고 한 3억 후반대”라고 추측하면서 받은 상금은 어디에 썼냐고 물었다. 이에 손태진은 “제일 먼저 했던 게 팬분들이 만들어 준 거지 않나. 국민 투표로 만들어진 만큼 시원하게 기부를 했다. 그 외에는 (가족들을 위해) 해결해야 했던 경제적인 부분들을 채우고, 자신한테 아직 선물을 못해서 고민 중이다”라고 전했다.
특히 이날 손태진은 건물주 설에 대해 해명했다. 손태진은 “가짜 뉴스에 의하면 지금 여의도에 집도 있고, 말레이시아에 부인도 있고, 애가 둘이라고 하더라. 저한테 집들이 하자고 연락도 왔었다”라며 모두 거짓된 정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반전세에서 전세로 옮기게 됐다며 근황을 전했고, 전현무는 “(손태진) 건물주 아니고, 자가 아니고 전세다. 미혼이다”라고 정정했다.
또 전현무는 “옛날에 팬층하고 요즘 팬층이 많이 변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손태진은 “완전 다르다. ‘팬텀싱어’ 때 30대에서 50대 정도였다면, 지금은 20대에서 70대, 80대까지 다양하다. 50% 이상이 50대 이상”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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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현무계획’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