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때문 아냐" 최화정, 27년만 '최파타' 이별→동료★들 오열 [Oh!쎈 이슈]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4.05.17 17: 42

 배우 최화정이 27년간 진행한 '최파타'를 떠나 화제다. 
최화정은 이를 직접 알렸다. 그는 17일 방송된 SBS 파워 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서 "제가 27년간 '최파타'를 진행했는데, 이번 달 말까지만 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알렸다. 
최화정은 1996년 11월 14일 파워 FM 개국과 함께 DJ를 맡은 바. 지난 2016년 20주년 기념 ‘보이스 오브 SBS’ 상을 수상했다. SBS 최장수 DJ로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이어 최화정은 "정말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 일일이 열거할 수가 없다. 눈물 나니까. 근데 정말 마무리 잘하겠다"라며 "그러면 왜 이때냐? 알지 못하는 그때가 있는 것 같다. 어떤 분들은 유튜브 때문이냐고 하시는데, 전혀 그건 아니다. 이 결정은 일찍 했었다"라고 설명했다. 최화정은 지난 6일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라는 채널을 개설하고 유튜브를 시작했다.
최화정은 "예기치 못한 때가 있다. 저는 항상 최파타를 하면서 잘 마무리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PD님도 와주셔서 잘 마무리할 수 있는 시기라 생각했다"라며 "제가 이렇게 최파타를"이라며 잠깐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저희가 이제 2주가 남았다. 그동안 최파타를 빛내준 게스트들이랑 다시 이야기도 할 거다. 잘 마무리하도록 하겠다"라며 "6월 2일까지는 이 자리를 지키는 거고, 공식적으로는, 토요일 일요일은 녹음이니까, 5월 말까지 진행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울먹거려 청취자들의 눈물샘도 자극했다. 
또한 그는 "다음 주에 눈물이 나야 하는데"라고 너스레를 떨며 "그런데 이렇게 될 때가 되었다. 그래서 여러분, 다음 주 더 잘 들어주시고, 여러분의 반가운 얼굴도 많이 올 거다. 저는 여기서 인사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최파타' 공식 SNS에도 이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최파타'측은 "오늘 방송 듣다가 놀란 분들 많으시죠? 27년간 늘 한결같이, 상큼한 목소리로 낮 12시를 열어줬던 최화정의 파워타임이 5월 마지막주에 막을 내립니다"라고 알리며 다음 주 월요일부터 2주간 '굿바이 최파타! 최파타 패밀리 위크;로 진행됨을 알렸다.
동료 연예인들의 아쉬움 담긴 목소리도 이어졌다. 셰프 겸 방송인 레이먼킴은 “누나가 가시면 누가 점심을 만들어줍니까 12시에 뭐 들어요 ㅜㅜ”, 가수 박재정은 “데뷔하고 모든 게 처음이고 무서울 때 고정 게스트로서 저를 이끌어주시고 가르쳐 주신 최화정 선배님 늘 존경하고 감사합니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최파타’를 마무리하는 오는 20일(월)부터 6월 2일(일)까지의 2주간은 ‘최파타 패밀리 위크’ 특집으로 꾸며진다. ‘장미쌀롱’, ‘목동 연애 연구소’, ‘내 멋대로 넘버7’ 등 추억의 코너를 함께했던 고정 게스트 김영철, 육중완 밴드, 연애 전문가 김지윤 등 ‘최파타’를 함께 만들어온 게스트와 그 시절의 코너도 재현해보며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더불어, 주영훈, 송은이, 홍진경, 김숙, 성시경, 하정우, 박성훈 등 최화정 DJ와 뜻깊은 인연을 가진 게스트도 참여, ‘최화정의 파워타임’ 마무리 방송에 힘을 보탠다.
‘최화정의 파워타임’은 오는 6월 2일까지 방송되며, 3일부터는 스페셜 DJ 김호영이 한 달간 ‘파워타임’을 이어갈 예정이다. 후임 DJ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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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최화정의 파워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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