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이달의 소녀 출신 이브가 마침내 홀로서기에 나선다.
이브는 오는 29일 첫 번째 EP 'LOOP'를 발매한다. 이브의 솔로 데뷔 앨범인 동시에 최근 소속사 파익스퍼밀에 합류한 뒤 내놓는 첫 앨범인 만큼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고리'라는 뜻의 앨범 타이틀처럼, 이브는 획일화된 시스템을 끊어내고 스스로의 내면을 돌보는 데 집중했다. 이브만의 목소리를 찾고 그것에 대한 결과물을 음악으로 표현했다.
본격 앨범 프로모션에 앞서 이브는 자신의 본명을 내건 다큐멘터리 '하수영 (Ha Soo-young)'을 공개하며 솔로 데뷔 예열에 나섰다. 영상에는 인간 하수영이 솔로 아티스트 이브로의 목소리를 내기까지의 결연한 다짐과 의지가 담겼다. 이를 본 글로벌 팬들은 이브의 솔로 데뷔를 축하하며 응원과 지지의 메시지를 건네고 있다.
데뷔 포스터를 통해서는 연꽃으로 분했다. 감정의 호수 위 자신의 내면을 단단히 채운 이브는 음악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열정으로 자신이 가진 재능을 마음껏 꽃 피운다.
이를 보여주듯, 이브는 그간 공식 유튜브 채널에 독보적인 음색이 매력적인 다수의 커버 영상을 선보이는가 하면, 이달의 소녀 출신 멤버들로 구성된 그룹 루셈블의 곡 크레딧에도 이름을 올리며 끊임없이 음악 작업을 이어왔다. 음악적 재능이 만개할 첫 EP 'LOOP'로 이브가 풀어낼 이야기에 기대감이 고조된다. /mk3244@osen.co.kr
[사진] 파익스퍼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