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론 구준엽과 결혼한 대만 배우 서희원이 마약 루머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서희원은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무죄를 선고해주신 검사님에게 감사드립니다. 약물 남용 위반은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라고 전했다.
이날 대만 현지 매체들도 “지난해 미키 황이 서희원, 서희제 등 아티스트 6명을 마약 중독자로 공개해 논란이 일었다. 타이베이 지방 검찰청 별도 조사 결과, 서희원, 서희제의 머리카락과 소변에는 진정제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으나 이는 실제로 이들이 복용한 외래처방약 성분과 일치한다”고 전했다.
서희원을 둘러싼 마약 투약 의혹은 지난해 대만 국민 MC로 불린 미키 황(황자교)에 의해 불거졌다. 미키 황은 연예인들의 불법 행위를 폭로하는 영상에서 “서희원의 남편인 구준엽이 그를 화장실로 끌고 가 마약을 강요했다” 등의 내용을 폭로했다.
이에 서희원 측은 성명문을 통해 “미키 황의 허위 주장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 해당 사건은 이미 2004년 법원을 통해 결백을 인정 받았다. 구준엽이 클럽에서 일한다는 이유만으로 마약을 한다고 추측하지 말아달라. 서희원은 심장이 좋지 않아 마약을 할 수도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서희원 측은 “미키 황의 폭로와 관련해 법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가족을 위해서라도 미키 황이 쾌차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후 미키 황이 공개한 영상은 삭제됐다.
한편 구준엽과 서희원은 2022년 3월 결혼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