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구혜선·안재현 "주거지 없다→통장에 돈 없어"...나란히 고충 토로 [Oh!쎈 이슈]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05.17 14: 46

배우 구혜선, 안재현이 이혼 후 나란히 경제적 고충을 토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진실 혹은 설정 : 우아한 인생’에서는 구혜선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10년간 휴학했던 학교에 복학해 공부를 다시 시작했다는 구혜선은 새벽 아침부터 서울 성북구 학교 주차장에 주차된 한 차량 안에서 아침을 맞이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제가 주거지가 지금 특별히 없다. 저는 지금 사실상 집이 없다. 인천에 어머니 집이 있어서 평소에는 왔다 갔다 하는데, 시험이나 중요한 날이 있으면 차를 가지고 와서 차박을 하거나 도서관에서 자거나 한다"라며 차에서 노숙하고 있음을 밝혔다.

또한 "사실 앞에 공부방이 있어서 살았었다. 살다가 딱 마지막 학기에 계약이 끝난 거다. 근데 3개월 계약할 수 있는 곳이 없어서 그냥 추가학기를 더 하게 된 상황이었다"라며 이후 구혜선은 물티슈를 이용해 세안하는가 하면, 학교 화장실서 드라이 샴푸를 이용해 머리를 감고, 직접 칼로 앞머리를 잘라 경악을 자아냈다. 
다만 화제가 되자 구혜선은 자신의 SNS를 통해 “어제 방송을 보고 많은 분들이 염려하셔서 글을 올린다”며 “지금 주거지가 없는 이유는 학교 근처에 집을 짓고 있어서다. 가족들에게도 각각 집을 사드렸고, 저의 교육비와 후배들 밥 사주느라 재산을 탕진 중이다. 대학원을 준비 중이어서 앞으로도 제 교육비에 전재산을 쏟아 부을 예정"이라고 부연하기도 했다.
안재현은 지난달 4월 MBC 예능 '나혼자 산다'에 출연, 과거와 달라진 경제관념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통장에 돈이 없기 때문이다. 환경이 바뀌면 사람이 바뀐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그 동안 드라마에서 벌었던 돈이 있을 텐데?"라는 패널들의 질문에 "제가 몇년 쉬었나 돈이 쭉쭉 나간다"며  "수입없이 지출만 쌓이다 보니 필요했던 경제적 조언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그는 신용카드도 정리, 경차로 바꾸게 되었음을 털어놨다. 더불어 빈티지 옷가게에서 쇼핑을 하는 등 절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혼 후 예능 나들이에 나선 두 사람이 각자의 일상을 공개한 가운데, 알뜰해진 경제 관념을 나란히 고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안재현과 구혜선은 2015년 드라마 ‘블러드’에서 호흡을 맞추며 연인이 된 후 이듬 해 5월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갈등 끝에 2020년 7월, 결혼 생활을 마무리했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 /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