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언론마저 김민재(28, 뮌헨)의 가치를 평가절하하고 있다.
유럽이적전문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는 5월 13일 기준으로 아시아 최고선수의 시장가치를 매겨서 발표했다. 1위는 6000만 유로(약 884억 원)의 구보 다케후사(23, 레알 소시에다드)가 차지했다. 김민재가 5500만 유로(약 811억 원)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5000만 유로(약 737억 원)의 손흥민이었다.
일본축구매체 ‘풋볼채널’은 이 자료를 근거로 김민재에 대해 “한국대표팀 김민재는 아시아선수 중 센터백에서 가장 높은 시장가치가 붙어 있다. 하지만 올 시즌을 기점으로 평판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는 2022년 여름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이탈리아 나폴리로 이적했다. 나폴리의 독주에 핵심멤버였던 김민재는 시장가치가 1400만 유로에서 6000만 유로로 폴등하며 뮌헨으로 이적했다”고 소개했다.
‘풋볼채널’은 “김민재는 독일의 빅클럽에서 이탈리아 시절의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시즌 후반은 벤치를 지키는 경우가 많다. 나폴리에서는 높이, 힘, 스피드를 무기로 상대를 압도했지만 뮌헨에서는 나쁜 판단을 많이 했다. 뮌헨이 무관에 그친 것도 비난의 대상”이라 꼬집었다.
혹평은 계속됐다. 이 매체는 “최근 뮌헨이 1년 만에 김민재 방출까지 검토한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다. 그만큼 김민재의 평판도 떨어졌다. 몸값도 500만 유로가 깎였다.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김민재 몸값의 추가 하락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며 깎아내렸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