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윤건이 신생 기획사 원티드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17일 원티드엔터테인먼트는 이윤건의 합류 소식을 전했다. 원티드엔터테인먼트 측은 “다년간 함께해온 이윤건 배우와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게 돼 든든하다. 깊은 연기 내공을 지닌 이윤건 배우가 드라마, 영화, 연극 등 분야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전적으로 서포트 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윤건은 18세에 연극으로 연기를 시작한 31년 차 베테랑 배우. 영화 ‘내게 남은 사랑을’, ‘강철비’, ‘용루각: 비정도시’, ‘컴백홈’, 드라마 ‘하녀들’, ‘3.1운동 100주년 특집 그날이 오면’,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지금부터, 쇼타임!’ 등 다양한 작품에서 적재적소에 융화되는 생활 연기로 극 사이사이를 메우며 명품 조연 활약을 펼쳐왔다.
특히 이윤건은 역학 3부작 영화인 ‘관상’, ‘궁합’, ‘명당’에 모두 출연한 배우라는 특별한 이력으로 관심을 모은다. ‘관상’에서는 사헌부 관리 ‘조상용’ 역을 맡아 내경(송강호 분)을 김종서(백윤식 분)에게 소개하며 내경이 궁에서 일하게 되는 데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궁합’에서는 윤시경(연우진 분)과 함께 온갖 악행을 일삼는 관상감 ‘박인’ 역을, ‘명당’에서는 효명세자의 능을 조성하기 위해 명당을 찾는 ‘순조’ 역을 맡아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영화 ‘취화선’, ‘스캔들 – 조선남녀상열지사’, 드라마 ‘왕이 된 남자’, ‘녹두꽃’,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간택 – 여인들의 전쟁’, ‘세작, 매혹된 자들’ 등 화제를 이끈 사극마다 등장해 매력적인 중저음 목소리와 밀도 높은 연기력으로 극에 무게감을 더해왔다.
이처럼 극에 자연스레 녹아든 생활 연기부터 중후한 사극 연기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믿고 보는 연기력을 증명해온 이윤건이 원티드엔터테인먼트와 만나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기대감이 고조된다. 무엇보다 그는 올해 새로운 드라마들로 찾아올 예정이라고 전해져 관심이 더욱 높아진다.
한편 원티드엔터테인먼트는 오랜 매니지먼트 업계 경력의 대표가 다년간의 노하우를 모아 최근 신설한 회사로, 영화 '시민덕희'에서 루키로 눈도장을 찍은 배우 서지후, 드라마 '퀸메이커'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배우 한채경 등 라이징 스타들을 영입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cykim@osen.co.kr
[사진] 원티드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