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규(33)가 원주에서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원주 DB프로미농구단(단장 권순철)은 2023-2024시즌 정규리그 우승 멤버 김종규와 FA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발표했다. 계약기간 3년에 보수총액 6억 원(인센티브 1.5억 원)의 조건이다 .
김종구는 2023-2024시즌 정규리그 49경기 출장해 평균 11.9점, 리바운드 6.1개, 1.0어시스트 1,2블록슛을 기록하며 DB의 정규리그 우승에 공헌했다.
김종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안녕하세요, 먼저 오랫동안 기다리셨을 윈디 여러분들께 이제야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이번 시즌, 그 어느때보다 뜨거웠던 원주에서 팀은 하나의 목표를 향해 열심히 달려왔지만 정말 아쉬운 결과로 마무리하게 되면서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종규는 "여러 경기들을 하나하나 복기해보며 제가 정말 많이 부족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응원해주신것 보다 팀에 더 적극적으로 공헌하지 못했단 생각에 밤잠을 설치는 날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주변의 어떤말에도 침묵을 유지했던것이 최선의 선택지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을 빠르게 다잡고 소식을 전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던것 같아요"라며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토로했다.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우승으로 갚겠다는 김종규다. 그는 "저에겐 초등학교때 부터 농구를 시작하면서부터 가슴 깊이 품었던 별이 있습니다. 돌아오는 시즌, 올해보다 더 뜨거울 원주에서 그 초록색 별을 윈디 팬분들의 가슴에 꼭 안겨드릴수 있도록 더 높이 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