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전 절호의 득점 찬스' 날린 SON, "나도 사람...책임 또한 내가 져야 한다" 강조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5.17 12: 44

맨체스터 시티와 맞대결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놓친 손흥민(32, 토트넘)이 이 장면에 대해 이야기했다. 
손흥민은 16일(한국시간)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맨체스터 시티전 '빅찬스'를 놓친 것에 대해 직접 이야기했다.
4위 아스톤 빌라는 14일 리버풀과 3-3 무승부를 거두면서 승점 1점을 추가했다. 빌라는 토트넘보다 5점 앞선 68점을 기록 중이다. 빌라는 리그 37경기를, 토트넘은 36경기를 치른 상황이었다. 토트넘은 15일 맨시티를 잡아낸 뒤 20일 있을 리그 최종전 셰필드 유나이티드전까지 승리를 노려야 했다. 이후 빌라가 크리스탈 팰리스에 발목 잡히기만을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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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대로 안 됐다. 홈으로 맨시티를 불러들여 0-2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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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토트넘과 맨시티는 각각 8개, 10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2개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두 팀이 맞이한 '빅 찬스' 역시 각각 4번으로 같다. 
특히 후반 41분 토트넘은 완벽한 찬스를 맞이했다. 높은 위치에서 상대 패스를 끊어내 공을 가로챘고 손흥민이 그대로 질주해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다. 손흥민은 지체없이 슈팅, 수문장의 다리 사이를 노렸지만, 스테판 오르테가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경기는 0-2 패배로 마무리됐다.
이에 손흥민은 "나도 사람이다. 하지만 그렇게 좋은 찬스를 놓친 것에 대한 책임 또한 내가 져야 한다"라며 당시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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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득점에 실패하면서 0-2 패배로 끝난 경기. 5위 토트넘은 1경기만 남은 상황서 승점 63점에 머물렀다. 4위 아스톤 빌라(승점 68)와 격차가 5점으로 벌어졌다. 토트넘은 4위까지 주어지는 차기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 확보에 실패했다.
결정적인 찬스를 놓친 본인을 탓 한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이 고꾸라지면서 비난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6경기에서 단 1승만 거둘 뿐 나머진 모두 패했다.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에서 첫 시즌을 보내고 있단 점을 이해해야 한다. 그는 긍정적인 요소와, 색다른 축구를 토트넘으로 가지고 왔다"라며 감독을 변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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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지금 말하기엔 조금 이를 수 있지만 우린 다음 시즌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에 많은 성공을 가져다줄 수 있다고 믿는다. 그를 전적으로 지지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손흥민은 "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방식이 좋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오는 20일 영국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열리는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EPL 38라운드 최종전에서 명예 회복에 나선다. 모든 대회 통틀어 토트넘의 올 시즌 마지막 경기다.
이번 시즌 직전 '파트너' 해리 케인이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고, 최전방 공격수 히샬리송은 부상으로 잦은 이탈했다. 제임스 매디슨은 일관적인 경기력을 보이지 못하는 가운데 손흥민은 측면과 최전방을 오가며 리그에서만 17골 9도움 기록,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남은 1경기, 셰필드전에서 손흥민은 ‘10골-10도움’ 기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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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손흥민이 이날 도움 한 개를 추가한다면 '10골-10도움'을 세 번 달성한 EPL 통산 6번째 선수가 된다. 앞서 웨인 루니(5회),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파드(이상 4회), 디디에 드로그바, 모하마드 살라(이상 3회)가 해당 기록을 세웠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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