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대체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이 KBO 첫 승리를 챙길 수 있을까.
앤더슨은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 10일 광주 KIA전에서 전광판 기준 최고 구속 159km까지 찍은 앤더슨이 KBO리그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첫 등판이던 KIA전에서는 3이닝 투구만 했다. 이번에는 5이닝 이상 강력한 구위를 계속 보여주면서 승리투수가 될 수 있을까. KIA전 당시에는 3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했다.
아직 한 경기 뿐이지만 직구 평균 구속은 152.3km를 찍었다.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커브도 섞어 던진다. 공이 빠르니 변화구도 위력을 발휘한다.
키움 타선이 만만하지는 않다. 전날 LG 외인 엔스도 무너뜨렸다. 도슨, 김혜성, 이주형, 김휘집의 타격감이 좋다. 앤더슨이 키움의 까다로운 타자들을 어떻게 상대할지 지켜볼 일이다.
키움 선발투수는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다. 헤이수스는 지난 8경기에서 5승 3패,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2연승 중이다.
직전 등판이던 지난 11일 한화전에서는 6이닝 무실점 역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8경기 중 6차례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했다. 키움 선발진에서 믿을맨이다.
SSG전은 첫 등판인데 승수 추가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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