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5958억 연장계약 거절한 슈퍼스타, 양키스 구단주가 직접 나선다…최소 6770억 계약 전망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4.05.17 13: 20

뉴욕 양키스가 슈퍼스타 후안 소토(26)와의 연장계약에 나선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7일(한국시간) "양키스가 후안 소토를 데려온지 몇 달 만에 장기계약을 맺을 준비와 의지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주목받는 슈퍼 스타 중 한 명인 소토는 통산 824경기 타율 2할8푼5리(2876타수 820안타) 169홈런 517타점 557득점 54도루 OPS .944를 기록중이다. 올해 만 25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소토는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다. 올 시즌 45경기 타율 3할2리(172타수 52안타) 9홈런 34타점 30득점 4도루 OPS .920을 기록중인 소토는 내년에도 만 26세 시즌에 불과하기 때문에 천문학적인 계약이 예상된다. 

[사진] 뉴욕 양키스 후안 소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LB.com은 "양키스 할 스타인브레너 구단주는 YES 네트워크 팟캐스트에 출연해 소토가 '남은 커리어 동안'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라며 양키스가 소토와의 연장 계약을 위해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 뉴욕 양키스 후안 소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인브레너 구단주는 "나는 소토와의 연장계약에 대해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보통 시즌 도중에 계약을 하지 않는다. 나도 그렇다. 나는 시즌 도중에 계약을 맺는 것이 주의를 산만하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이미 스프링 트레이닝 때 이번에는 특별한 상황이라고 말한 바 있다. 아주 특별한 상황이고 아주 특별한 선수다. 그래서 시즌 중에 몇 차례 계약 논의를 한다고 해서 놀랄 일은 아니다"라며 소토를 붙잡을 의지를 내비쳤다. 
"어느 시점에서는 계약 논의를 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스타인브레너 구단주는 "나는 후안에게 정말로 정착할 시간을 주고, 어떤 시점에서는 대화를 나누고 싶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팀이 그가 오랫동안 스스로를 볼 수 있는 곳이라는 확신을 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양키스와의 연장 계약에 대해 소토는 "그들은 전화번호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어디로 전화해야하는지 알 것이다. 나는 야구에 집중하고 있다. 내가 해야 할 일은 팀이 승리하는 것을 돕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뉴욕 양키스 후안 소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인브레너 구단주는 보라스와 "아주 잘 일어나는 일"이라면서 "그가 나에게 전화를 하든, 그 반대든 이전부터 자주 연략을 했다. 이전에 그랬든 이번에도 분명 그럴 수 있다. 하지만 다시 한 번 말하자면 나는 2024년에 집중하고 싶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올해 우승을 하는 것이다"라고 이야기 했다.
FA를 앞둔 소토는 올해 3100만 달러(약 420억원)의 연봉을 받는다. 2022년에는 워싱턴의 15년 4억4000만 달러(약 5958억원) 연장계약 제안을 거절했고 결국 그해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 됐다. 샌디에이고에서 1시즌 반을 보낸 소토는 지난해 12월 다시 양키스로 트레이드 됐다. MLB.com은 "많은 사람들이 소토가 다음 오프시즌 최소 5억 달러(약 6770억원) 계약을 따낼 것으로 생각한다. 그렇지만 스타인브레너 구단주가 자신의 방식대로 한다면 소토가 FA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을 것이다"라며 양키스와 소토의 초대형 연장계약을 긍정적으로 예상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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