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넷→도루 이후 뜬공→삼진' 침묵한 오타니, '4안타 빈공' 다저스는 2-7 패배 [LAD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4.05.17 14: 01

LA 다저스가 2연패를 당했다. 오타니 쇼헤이는 볼넷 출루 이후 도루까지 했지만, 후속타 불발. 오타니도 안타는 때리지 못했다.
오타니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그의 시즌 타율은 종전 3할6푼4리에서 3할6푼으로 떨어졌다.
이날 다저스는 무키 베츠(유격수)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프레디 프리먼(1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키케 에르난데스(3루수) 개빈 럭스(2루수) 크리스 테일러(좌익수) 제임스 아웃맨(중견수) 오스틴 반스(포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타일러 글래스노.

[사진]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타니는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랐다. 팀이 0-2로 뒤진 1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낮게 떨어진 신시내티 선발 브렌트 수터의 6구째 슬라이더를 잘 참았다.
프리먼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후 상대 투수가 바뀌었다. 수터가 1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교체. 에밀리오 파간과 에르난데스 타석 때 오타니는 도루까지 했다. 하지만 에르난데스가 안타를 때리지 못하면서 점수를 뽑지 못했다.
[사진]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타니는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신시내티 4번째 투수 닉 마르티네즈의 5구째 시속 82.8마일의 체인지업에 타격했으나 포수 팝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다저스는 계속 실점을 했다. 선발 글래스노가 고전하면서 0-4가 됐고, 타선도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오타니도 침묵했다. 6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마르티네즈의 4구째 시속 80.8마일의 체인지업에 방망이가 헛돌았다. 이날 첫 삼진.
9회 무사 1루에서 교체됐다. 첫 타자 베츠가 볼넷을 고른 뒤 오타니 차례에서 앤디 파헤스가 타석에 섰다.
[사진] 다저스 선발투수 타일러 글래스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편 다저스는 2-7 패배를 당했다. 최근 2연패. 선발 등판한 글래스노는 1회부터 홈런을 얻어맞는 등 5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볼넷 4실점으로 애를 먹었다.
타선은 베츠, 오타니, 프리먼으로 이어지는 MVP 라인업에서 무안타. 럭스가 만루 기회에서 적시타를 때려 무득점은 피했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다저스는 9회 추가 실점을 했다. 닉 라미레즈가 1사 이후 2루타, 볼넷, 적시 2루타, 볼넷으로 무너졌다. 벤치에서 마운드에 올라와 흐름을 끊었지만 소용없었다. 라미레즈는 9회에만 3실점을 했다.
9회 마지막 공격은 상위 타순, 베츠부터 시작. 베츠가 볼넷을 골랐고 오타니 대타 파헤스가 유격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쳤다.
무사 1, 2루에서 프리먼 대타로 나선 미구엘 로하스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도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키케 에르난데스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랐다. 
다저스는 2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럭스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영봉패 수모는 면했지만 테일러가 삼진을 당하면서 경기가 끝났다. 다저스 2연패.
/knightjis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