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차고 날아 오를라...벤츠 ‘AMG S 63 E 퍼포먼스’, 최강 802마력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24.05.14 11: 33

 S-클래스 역사상 가장 강력한 머신이 온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대표이사 사장 마티아스 바이틀)가 역대 S-클래스 중 가장 강력한 주행 성능을 갖춘 ‘더 뉴 메르세데스-AMG S 63 E 퍼포먼스’를 14일 국내 출시했다.
이 차는 국내 출시 AMG모델 중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을 처음 적용한 대형 플래그십 모델이라는 점에서도 각별하다. 합산 최고출력이 무려 802마력에 이르니 날개만 달아주면 당장이라도 땅을 박차고 오르지나 않을까 기우(杞憂)한다. 
국내 출시 AMG모델 중 첫번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인 S 63 E 퍼포먼스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형 플래그십 모델 S-클래스에 AMG의 강력한 성능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을 더했으며, 엔진과 전기 모터가 함께 작동할 경우 최고 출력 802 ps, 최대 토크 124.3 kgf.m의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S 63 E 퍼포먼스는 가솔린 엔진만 장착됐던 이전 세대 S 63 (V222) 대비 190ps 더 강력한 출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의 가속은 기존보다 0.2초 빠른 단 3.3초가 소요된다.
포뮬러1TM 기술이 접목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E퍼포먼스’의 영구 자석 동기식 모터(PSM)의 최대 출력 190ps와 AMG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의 최대 출력 612ps가 합쳐져 이뤄낸 결과다. 
AMG 퍼포먼스 4MATIC+ 완전 가변형 사륜구동 시스템이 장착돼 파워와 효율성, 편안함이 조화를 이룬다.
새로운 냉각 모듈이 적용된 AMG고성능 배터리는 13.1kWh의 용량으로 국내 인증 기준 최대 25km까지의 전기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S 63 E 퍼포먼스에는 4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회생제동 시스템을 탑재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이 시스템은 회생제동 단계 및 교통 상황에 따라 브레이크를 전혀 작동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차량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운전자는 AMG 스티어링 휠 버튼을 통해 회생 제동 단계를 선택할 수 있다. 운전자가 회생 제동을 감지할 수 있는 레벨 1이 기본 설정이며, 레벨 0은 수동 변속기가 장착된 내연기관과 유사한 회생 모드, 레벨 2와 레벨 3은 더욱 강력한 수준의 회생 모드다. 레벨 3의 경우,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고 가속 페달만으로 가속과 감속을 하는 ‘원-페달(one-pedal)’ 드라이빙 수준의 조작이 가능하며 주행 상황에 따라 최대 90kW 이상의 전력을 배터리에 다시 공급할 수 있다. 
또한, 에어 서스펜션과 어댑티브 조정 댐핑 시스템 기반의 AMG 라이드 컨트롤 플러스 서스펜션, 순수 전기 모드 포함 총 7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하는 AMG 다이내믹 셀렉트, 약 3도의 뒷바퀴 조향각을 지원하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 등 강렬한 성능을 뒷받침하는 주행 지원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차량 디자인에서도 스포티한 매력이 돋보인다. 전면에는 S-클래스 최초로 AMG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됐고, 실내외 곳곳에 AMG 전용 디자인 요소들이 가미됐다.
S 63 E 퍼포먼스는 외관 디자인부터 강력한 주행 성능을 연상시킨다. 차량 전면에는 S-클래스 최초로 AMG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했다. 수직 루브르 위에 메르세데스-벤츠 삼각별을 앞세웠고, 보닛 위의 기존 삼각별 엠블럼 자리에는 실버 크롬과 블랙 컬러가 혼합된 AMG 전용 로고가 자리잡았다. 여기에 21인치 AMG 단조 휠과 AMG 전용 사이드실 패널을 더했다. 차량 후면의 사다리꼴 모양의 트윈 테일파이프(머플러)와 와이드 디퓨저는 63모델에만 적용되는 디자인 요소로, AMG 특유의 강렬한 인상을 완성한다.
차량 실내에서는 S-클래스만의 독보적인 럭셔리함과 AMG의 스포티한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다양한 나파 가죽을 바탕으로 독특한 스티치를 더한 시트와 앞좌석 헤드레스트에 각인된 AMG 엠블럼 등은 S 63 E 퍼포먼스만의 고급스러우면서도 스포티한 감성을 전한다. 전좌석에는 공기 쿠션으로 시트의 곡면을 자유롭게 조절하며 탑승자의 등과 허리를 마사지하는 멀티 컨투어 시트가 탑재돼 항공기 일등석에 견줄만한 안락함을 선사한다.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와 함께 디지털 라이트, 원격 주차 패키지 등 주행 편의 사양뿐만 아니라, MBUX 하이엔드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MBUX 인테리어 어시스턴트, 부메스터® 3D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등 차별화된 실내 경험을 제공하는 옵션들이 대거 탑재됐다. 
S 63 E 퍼포먼스에는 차량의 높낮이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에어 서스펜션과 운전 조건, 속도, 하중에 따라 완충장치 설정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어댑티브 조정 댐핑 시스템 기반의 AMG 라이드 컨트롤 플러스 서스펜션이 적용돼 시속 120 km 이상으로 주행 시 차량 높이를 최대 10mm까지 낮춰준다. 정교하게 반응하는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을 통해 각 휠을 개별적으로 제어해 어떤 도로 상황 및 조건에서도 안정적이고 편안한 주행 능력을 자랑한다. 
주행 중 약 3도 뒷바퀴 조향각을 지원해 움직임을 더욱 민첩하게 해주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 기존 브레이크 시스템보다 가벼울 뿐만 아니라, 더 많은 하중을 견디면서 제동거리를 줄여주는 AMG고성능 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이 탑재됐다.
11.6인치 풀 HD 터치스크린 두 개와 7인치 태블릿을 포함하는 MBUX 하이엔드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기본으로 적용돼 뒷좌석 탑승객은 스크린에 내장된 스피커 또는 블루투스 헤드폰을 연결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이용하거나, 차량의 편의 기능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또한, 실내 온도, 조명, 음악, 시트 등을 유기적으로 조절해 최적의 주행 환경을 지원하는 에너자이징 패키지가 앞, 뒤 좌석에 모두 적용됐다. 에너자이징 패키지에는 따뜻함, 즐거움, 편안함, 상쾌함, 생동감, 트레이닝의 총 6가지 프로그램이 있으며, 프로그램에 따라 애니메이션, 앰비언트 라이트, 마사지, 에어 밸런스 패키지 등과 연계하거나, 간단한 음성 명령으로 현재 컨디션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지원해준다.
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 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킬리안 텔렌(Kilian Thelen) 부사장은 “S 63 E 퍼포먼스는 S-클래스에 메르세데스-AMG의 강력한 성능, 포뮬러1TM 기술을 접목한 고성능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모델" 이라며, “럭셔리 세단 세그먼트의 전동화에서 또다른 기술적 이정표를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S 63 E 퍼포먼스는 이 달 내 국내 고객 인도가 시작되며, 차량 가격은 2억 9천9백 만원(부가세 포함)이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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