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윤이 운명을 바꿀 수 있을까.
1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는 류선재(변우석), 임솔(김혜윤)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연애를 시작한 가운데 김영수(허형규)가 여전히 범행을 계획하고 있어 불안함을 증폭시켰다.
임솔은 류선재가 오디션에 참가하지 않고도 이클립스가 오디션 프로그램에 붙은 사실을 알게 되었고, 자신 때문에 조금씩 과거의 일들이 바뀌자 우울해했다. 노래하는 것을 좋아하던 류선재가 가수가 되어 성공하는 미래까지 바뀌었을까 봐 불안했던 것.
이를 지켜보던 류선재는 임솔에게 “나 혹시 미래에 가수야? 네가 내 노래 알 정도면 나 되게 유명한 거 아니야?”라고 물었다. 임솔은 “이제 아닐지도 몰라. 너 노래하는 것 좋아했다. 그때 정말 행복해 보였다. 네 행복을 빼앗은 걸까 봐 걱정돼”라고 진심을 전했다.
류선재는 “가수가 안 되어 있으면 실망할 것이냐?”라고 물었고 임솔은 류선재만 행복하다면 백수여도 상관없다며 “너만 행복하다면. 내가 먹여 살려야지 뭐”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행복하게 웃었다.
이후 임솔은 자신의 주위를 맴돌던 김영수가 드디어 체포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임솔은 안도의 눈물을 흘렸고 이클립스의 공연을 보러 가 객원보컬로 '소나기'를 열창하는 류선재의 모습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방송 말미, 김영수가 체포 중 탈주에 성공하는 모습이 그려졌고, '임솔'이라는 이름을 되뇌는 모습이 나왔다. 연이어 공개된 예고에서 김영수가 류선재, 임솔에게 다시 접근하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이제 막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류선재와 임솔 앞에 불행의 그림자가 다시 한번 드리워져 불안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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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