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신도 짝이 있다더니, 스타들이 환상의 짝궁을 만나 하나둘 품절되고 있다. 한예슬이 최근 혼인신고를 마쳤다고 알린데 이어, 배우 엄기준도 비연예인 신부와 12월 결혼식을 올린다.
엄기준은 13일 SNS를 통해 “평생 함께할 인연을 만나는 일은 저에겐 없는 일인 줄 알았다"며 "그런 제가 마음이 따듯하고 배려심 깊은 인연을 만나 그 분과 결혼을 통해 새로운 삶의 시작을 함께 하려고 한다”고 깜짝 결혼 소식을 밝혔다.
이어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실 지키리 여러분들을 생각하니 걱정이 앞선다"며 "언제나 저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마음 잊지않고 더욱 최선을 다해 여러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당부했다.
소속사 유어엔터테인먼트 관계자도 같은날 OSEN에 엄기준이 오는 12월 비연예인 여자 친구와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귀띔했다. 상대가 비연에인인 만큼 이들은 가족, 친지들만 초대해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고.
1995년 연극 ‘리차드 3세’로 데뷔한 엄기준은 현재 SBS ‘7인의 부활’ 매튜 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엄기준에 앞서 배우 한예슬도 깜짝 결혼소식을 전한 바 있다. 지난 7일 한예슬은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10살 연하 남자친구와 혼인신고를 마쳤다고 밝혔다.
한예슬은 "우리는 이제 정식으로 부부다. 나는 이제 품절녀다. 예전부터 품절녀긴 했다. 나는 사실 남자 친구랑 사귈 때도 항상 남자 친구를 평생의 동반자로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혼인신고서를 공개했고, "저는 공식적으로 유부녀가 되었다"라고 선포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부부라는 말은 조금 닭살 돋긴 하는데, 나의 소울메이트였다. 결혼을 하고 안 하고가 나에겐 전혀 중요하지 않았다. 내 인생의 베스트 프렌드, 나의 다른 반쪽이니까. 한 번도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라며 "그래도 한 이유는, 나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우리 관계의 확실성을 공표하기 위해서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나답게, 캐주얼하게 알리고 싶은 마음에, 이번 기회가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 앞으로의 우리의 삶을 축복해 주고, 기뻐해 주고, 많이 응원 해주고, 우리도 너무너무 예쁘게 잘 지내는 모습 많이 보여주도록 하겠다. 쑥스러움 많이 타는 남편을 카메라 앞으로 많이 집어넣도록 하겠다"라며 심경을 전했다.
48살 엄기준도, 42살 한예슬도 자신의 짝을 찾아 백년가약을 약속했다. 마흔이 넘어 자신의 짝을 찾은 스타로는 개그맨 조세호도 있다.
조세호는 지난달 28일 자신이 출연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결혼을 발표했다. 오는 10월 20일 식을 올린다고. 지난 1월 9살 연하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 전제 열애를 알렸던 조세호는 3개월 만에 결혼을 알렸다.
조세호는 지난 9일 ENA ‘눈떠보니 OOO’ 제작발표회를 통해 결혼발표 후 처음으로 취재진을 만나는 자리에서 결혼과 메인MC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두가지 책임감이 있다. 설레는 책임감으로 다가온 것 같다. 이쪽 일을 시작하면서 메인MC가 부담스러운 옷이 될 수 있겠지만 언젠가는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하겠다”면서 “역시나 결혼생활도 열심히 하겠다. 이제는 나 혼자만의 삶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1982년생으로 올해 42살인 줄리엔강도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의 한 웨딩홀에서 야외 결혼식을 올리며 품절남이 됐다. 친구로 지내던 3살 연하 유튜버 제이제이(본명 박지은)과 연인으로 발전한 뒤 빠르게 결혼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을 마친 줄리엔강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식에 와주신 분들, 축하해주신 분들 너무 감사해요”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덕분에 행복하게 결혼식 끝냈습니다. 완벽한 날이었어요! 이제 품절 됐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줄리엔강과 제이제이의 결혼식은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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