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어 04 레버쿠젠이 '무패 기록'을 50경기까지 늘렸다.
바이어 04 레버쿠젠은 13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보훔의 보노비아 루르슈타디온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33라운드 VfL 보훔과 맞대결에서 5-0으로 대승했다.
지난 29라운드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한 레버쿠젠은 승점 87점(27승 6무)을 기록, 리그 33경기 무패, 공식전 50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레버쿠젠은 3-4-2-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파트리크 쉬크가 최전방에 섰고 빅터 보니페이스-네이선 텔러가 공격 2선을 꾸렸다. 아르투르-그라니트 자카-로베르트 안드리히-요시프 스타니시치가 중원을 채웠고 에드몽 탑소바-요나탄 타-오딜롱 코수누가 백스리를 구성했다. 골문은 루카시 흐라데츠키가 지켰다.
레버쿠젠은 전반전부터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빠른 득점을 노렸다. 전반 14분 성과가 나왔다. 텔러가 침투하는 과정에서 펠릭스 파슬락이 그를 덮쳐 넘어뜨렸고 주심은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수적 우위를 점한 레버쿠젠은 전반전 41분 쉬크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고 전반 추가시간 얻어낸 페널티 킥은 보니페이스가 문제 없이 처리했다.
전반전을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한 레버쿠젠은 후반전 아민 아들리, 스타니시치, 알레한드로 그리말도가 골을 추가하면서 5-0으로 완승, 경기를 마쳤다.
레버쿠젠은 이날 대승으로 유럽클럽대항전 출범 이래 공식전 최다 연속 무패 기록도 자체 경신했다. 이 부문 2위는 1963년 12월부터 1965년 2월까지 '포르투갈의 전설' 에우제비우의 활약에 힘입어 공식전 48경기 무패를 기록했던 포르투갈 명문 SL 벤피카다.
지난 29라운드 일찍이 분데스리가 챔피언 자리에 오른 레버쿠젠, 이제 분데스리가 역사상 첫 번째 무패 우승까지 딱 1경기 남겨뒀다. 리그 최종전은 오는 18일 FC 아우크스부르크를 상대로 홈에서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