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기준이 12월의 신랑이 된다.
소속사 유어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3일 OSEN에 엄기준이 오는 12월 비연예인 여자 친구와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귀띔했다. 상대가 비연에인인 만큼 이들은 가족, 친지들만 초대해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거로 알려졌다.
기사가 보도된 후 엄기준은 자신의 SNS에 “평생 함께할 인연을 만나는 일은 저에겐 없는 일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 제가 마음이 따듯하고 배려심 깊은 인연을 만나 그 분과 결혼을 통해 새로운 삶의 시작을 함께 하려고 합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실 지키리 여러분들을 생각하니 걱정이 앞섭니다”라며 결혼 소식이 담긴 손편지를 공개했다.
1995년 연극 ‘리차드 3세’로 데뷔한 엄기준은 이후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헤드윅’, ‘잭 더 리퍼’, ‘몬테크리스토’, ‘광화문 연가’,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유령’, ‘피고인’,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 영화 ‘파괴된 사나이’, ‘더 웹툰: 예고살인’ 등에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2021년 9월에는 오랫동안 몸담았던 싸이더스를 떠나 데뷔 때부터 함께 해온 매니저가 설립한 신생 매니지먼트 회사인 유어엔터테인먼트를 택했다. 평소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주위 사람을 잘 챙기는 그이기에 오랜 시간 함께 동고동락한 매니저와의 의리를 지킬 수 있었다.
현재는 SBS '펜트하우스' 시리즈에 이어 다시 한번 김순옥 작가의 손을 잡고 SBS ‘7인의 부활’에서 악역 끝판왕을 연기하고 있다. 매튜 리 역을 맡아 안방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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