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8개월인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이지훈 아내 아야네가 악성댓글을 남긴 악플러의 아이디와 악플 내용을 공개하며 공개저격에 나섰다.
아야네는 지난 12일 “난 이런 댓글 하나도 맘 안 아프고 힘들지 않은데 글쓴이 마음이 더 힘들 듯”이라며 악플을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은 아야네가 받은 악플로, 악플러는 “XX 지들이 대수인 줄 아나 관종들”이라고 했다. 이에 아야네는 “그냥 제 계정에 제 추억 올렸는데요? 대수 아니어도 내 계정에 내 일상들 올리면 인스타가 알아서 확산할 뿐..”이라고 답했다.
아야네는 악플을 무시하거나 언급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해당 내용을 공개, 악플과 아이디를 ‘박제’하고 자신의 반응을 언급하며 의연하게 대처하는 태도를 보였다.
해당 악플러 외에도 꽤 많은 악플러들이 아야네 SNS을 찾아가 선 넘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아야네는 악플에 차분히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희한하게 결혼함. 다 아저씨가 되는듯 이지훈 씨도예외는 아니네요”라는 악플에 아야네는 “다른 사람에게 아저씨로 보여도 저에게 최고의 멋진 남편이에요”라고 답하는가 하면 “아이가 20살되면 지훈님 70되죠?”라는 악플에는 “70아녜요. 오빠 울겠어요”라고 담담한 태도를 보여 눈길을 끈다.
앞서 아야네는 2021년 이지훈과 결혼을 앞두고 쏟아진 악플에도 같은 방식으로 대응했다. 당시 그는 “나는 악플 달려도 전혀 괜찮은데 지훈 씨 우리 엄마 아빠, 한국 가족들이 마음 아파한다”라며 “제 마음이 아픈 건 괜찮은데 저희 가족이 아픈 건 참지 못한다. 슬프다. 글 적어두실 때 한번씩 저희 가족들 생각해서 작성 해주시면 너무 감사하다. 제게 안 좋은 얘기 하고 싶을 땐 DM으로 보내달라”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일본 출신의 아야네는 이지훈과 14세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했다. 먼저 혼인신고를 하고 결혼생활을 했던 두 사람은 코로나19로 예식을 연기한 끝에 2021년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2세 준비를 했지만 아기 천사는 쉽지 오지 않았고, 그러다 지난 2월 결혼 3년 만에 임신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많은 축하를 받았다. 시험관 시술을 통해 임신에 성공한 두 사람은 오는 7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아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