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에서 한혜진이 모델생활로 인해 악화된 무릎상태에 대해 언급, 이를 극복하며 모친과의 버킷리스트를 이뤄냈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약칭 미우새)’에서 한혜진이 모친과 마라톤 풀코스 뛰기 도전에 나섰다.평소 버킷리스트엿던 것.
두 사람이 마라톤 도전에 나선 가운데 시작부터 모친은 한혜진의 무릎을 걱정했다. 알고보니 그 동안 쇼에 서면서하이힐을 많이 신었던 탓에 무릎에 문제가 왔던 것이다. 한혜진은 “내 얼굴만큼 퉁퉁 부어, 근데 참아야했다”며“이제는 가만히 있어도 아플 정도.이러다 못 걸을 수 있겠다 싶더라”고 심각했던 상황을 전했다.
한혜진은 “당시 급하게 무릎에 물을 뺐다 쭉 치료 받아왔지만 아직 낫지 않은 무릎, 더 안 좋아졌다”며 "무릎 관리해야하는 데 운동 계속하니 무릎이 더 안 좋다”고 했다.
그렇게 무릎 탓에 5년 전 마라톤 실패 후 완주를 잊고 있었다는 것. 한혜진은 “내 무릎이 불가능하다 느껴 근데 마음 속에 계속 하고 싶었다”며 올해 목표는 마라톤 완주라고 했다.
그렇게 모녀의 마라톤 대회 당일이 그려졌다. 참가자들로 가득한 모습. 하지만 얼마 되지 않아무릎 통증을 호소한 한혜진.결국 잠시 멈추고 긴급 처방했다. 힘겹게 고통을 참아내며 완주를 향해 달린 한혜진. 어느새 반환점이 코앞에 왔다.본인의 5년 전 기록을 극복한 것.
하지만 또 다시 절뚝 거린 한혜진은 “무릎 아프다”며 호소, “톱으로 무릎을 써는 것 같다”며 고통스러워했다.급기야 달리기가 중단된 모습. 극심한 고통에 결국 멈춰섰고 털썩 주저 앉았다.
우여곡절 끝에 다시 일어선 한혜진은 “엄마한테 가야된다”는 한 마디와 함께 고통을 참고 다시 꿋꿋하게 달렸다.엄마와 달리기 위해 한 발씩 나선 모습. 사실 오늘을 위해 남몰래 연습해왔던 한혜진은 다시 오지 못할 엄마와의 추억을 소중히 여기며 아픔을 극복했다.
이때, 모친도 “이제 다 왔다”며 격려했고 서로를 의지하며 포기하지 않았고 두 사람을 향한 응원을 들으며 끝까지 달렸다. 그렇게 2시간 반이 넘는 시간 끝에, 완주에 성공, 버킷리스트를 이뤘다. 한혜진은 “사람들 응원으로 버텼다”며 울컥, 모녀가 함께 이룬 꿈을 모두가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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