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스틸러’ 환희가 자신의 곡 ‘남자답게’ 스틸을 시도한 이장우에 깜짝 놀랐다.
12일 MBC 예능 ‘송스틸러’에서는 기습 스틸러로 깜짝 등장한 이장우가 환희의 ‘남자답게’ 무대를 꾸민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스틸러’에 깜짝 등장한 이장우가 환희의 ‘남자답게’를 완벽하게 부르며 스틸을 시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함께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중인 MC 전현무는 “저희도 몰라서 깜짝 놀랐다. ‘송스틸러’ 왔는데도 나한테 문자도 안 하네”라고 섭섭을 드러내기도.
이어 전현무는 “최근 보디프로필로 화제가 됐지 않나”라며 위아래로 이장우를 살피면서 뱃살을 만져 확인했다. 서로의 뱃살을 만져본 가운데 전현무는 “많이 돌아왔네. 빨리 돌아왔네”라고 웃었다. 이장우는 대기실에서 “배달도 한두 개 시켜먹었다”라고 털어놨고, 전현무는 “그새 두 개를 시켜먹었냐. 어쩐지”라고 농담을 건넸다.
이장우는 ‘송스틸러’ 깜짝 출연 이유에 대해 “제 사촌 형인 환희 형이 나온다고 해서 나왔다”라며 “‘남자답게’를 다른 사람이 뺏는 게 싫었다. 너무 쟁쟁하신 가수 분들 앞에서 재롱을 떨고 싶어서 나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왜 이렇게 노래를 잘 하냐”고 물음에 이장우는 “가족들이 노래방 가면 다들 마이크를 안 놓는다. 노래를 잘하는 구강구조가 있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에 환희는 “장우가 노래하는 걸 되게 오랜만에 보는데 이렇게 잘 하는 지 몰랐다”라고 수준급 실력에 감탄했다.
그때 이장우가 과거 돌잔치에서 김경호의 ‘금지된 사랑’을 부른 영상이 공개되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전현무는 “적절한 선곡이 맞냐. 아기가 안 울었냐”라고 물었고, 이장우는 “좋아했다”라며 “당시 한 103kg 정도 됐었는데 잘 먹으니 여기서 힘이 나니 고음이 빡 나오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전현무는 “테너 발성이 나왔구나”라면서도 “친한데도 노래를 잘하는 줄 몰랐다. 개인적으로 입을 먹는 데만 쓰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정인은 “처음에 등장 전에 빛이 세서 실루엣만 보고 김조한 선배님인 줄 알았다. 그랬는데 노래를 너무 잘하셔가지고”라고 뜻밖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전현무는 환희에게 “‘남자답게’ 뺏긴 것 같냐. 안 뺏긴 것 같냐”고 물었다. 환희는 “아니 뭐 그 잘한다.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랐다”라고 칭찬하면서도 “아이 아직은”이라며 스틸 실패로 ‘X’ 손 모양을 만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장우는 “가족한테만 냉정하다”라고 토로했다.
이후 자리에 합석한 이장우에 환희는 “몰랐다. 전혀 아무도 말을 안 해주니까”라고 신기해했다. 전현무는 “사실 환희 씨가 ‘남자답게’를 공개했을 때 너무나 화들짝 놀란 이유가 누가 도전하는진 모르지만 방어전을 위해 스틸곡을 미리 알려주는데 ‘남자답게’ 전혀 이야기한 적이 없어서 방어전 준비를 안해서 당황했던 것 같다”라고 질문했다.
환희는 “그게 아니라 스틸곡이 아예 잘못된 줄 알았다. 스틸곡을 보관함에 잘못 띄우신 줄 알고 와 이게 방송 사고가 날 수도 있나? 생각을 했다”라고 회상했다. 전현무는 “그때 제일 놀랐냐. 이장우 나올 때가 놀랐냐”라고 물었고, 환희는 “그때 놀라고 이장우 나왔을 때 완전 놀랐다. 아니 이장우가 왜 저기서 나와 싶었다”라고 웃었다.
한편, 스틸곡으로 플라이 투더 스카이의 ‘Sea of Love’가 공개된 가운데 환희가 하이키로부터 방어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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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송스틸러’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