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로는 못 보내주지' 엔리케 "음바페 있든 없든 더 발전할 것" 강한 다짐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5.12 21: 33

루이스 엔리케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54)이 킬리안 음바페(25)의 이탈이 팀 발전을 저해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PSG ‘간판’ 음바페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개인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올 시즌을 끝으로 PSG를 떠난다고 발표했다. 
음바페는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 때가 되면 여러분과 직접 이야기하겠다고 늘 말해왔다. PSG에서의 마지막 시즌이라는 것을 모두에게 알리고 싶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올 시즌 끝으로 PSG와 계약이 만료된다.

[사진] 루이스 엔리케와 킬리안 음바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어 음바페는 "난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의 모험은 몇 주 후 마무리된다. 이번 주말 파르크 데 프랭스(홈구장)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음바페는 "세계 최고로 꼽히는 클럽의 일원이 될 수 있는 기회와 큰 영광을 누렸던 지난 시간은 많은 감정을 느끼게 했다. 역사상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하며 성장했다. 또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영광과 실수를 겪으면서 한 사람으로서도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이제는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사진] 킬리안 음바페 개인 소셜 미디어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특급 공격수’ 음바페는 PSG에서 통산 306경기 소화, 무려 255골을 넣었다. 프랑스와 PSG의 간판 선수인 그를 원하는 팀은 늘 존재했다. 그중  레알 마드리드가 오랜 시간 공들여 영입 협상을 진행했다. 
2022년 음바페는 레알의 제의를 받았지만 PSG 잔류를 택했다. 그러나 이번은 아니다. 레알로 향할 것이 유력하다.
엔리케 감독은 음바페가 떠난 후인 다음 시즌을 더 잘 치르겠다고 시사했다.
12일 유로스포츠에 따르면 엔리케 감독은 “음바페가 떠난다는 것은 오랫동안 알고 있던 것이다. 이제야 공개됐다. 나의 다음 시즌 목표는 (음바페 없어도) 더 강해지는 것이다. 누가 있든 없든 나의 목표는 더욱 발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음바페를 훌륭한 축구선수로 인정했다. 그는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축구선수이자, 사람으로서 음바페는 놀라운 일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음바페의 결정을 이해한다. 그는 이곳에 온 지 7년이 됐고, 클럽에 모든 것을 바쳤다. PSG도 그에게 모든 것을 줬다. 나는 음바페가 자신의 미래에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또 PSG 일원이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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