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날레 데이’ 2치킨은교전 뿐만 아니라 운영까지 나무랄 것 하나 없는 완벽 그 자체였다. 배그 모바일 최고 명가의 이름이 다시 덕산으로 넘어왔다. 덕산이 정규시즌 뿐만 아니라 그랜드파이널에서 최강의 이름을 지키면서 그랜드파이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덕산은 12일 오후 대전 엑스포공원 대전드림아레나에서 열린 ‘2024 펍지 모바일 프로 시리즈(이하 PMPS)’ 시즌1 그랜드파이널 3일차 경기에서 2치킨 58점을 기록, 도합 172점으로 정상에 등극했다. 통산 6번째 PMPS 우승으로, 최다 우승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우승을 차지한 덕산은 오는 8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e스포츠 월드컵, 펍지 모바일 월드컵(PMWC) 출전권까지 챙겼다.
2위는 농심(162점), 3위 앵그리(150점), 4위 인피니티(143점), 5위 포에버(130점)이 톱5를 구성했다. 2일차 2위였던 디플러스 기아(DK)는 마지막 날인 3일차 극도의 부진으로 인해 6위까지 순위로 주저앉았다. 최종 득점은 123점.
사녹-에란겔-에란겔-에란겔-미라마-미라마 순서로 진행된 3일차 경기에서 덕산은 첫 경기인 매치1부터 치킨 낭보를 전하면서 우승으로 가는 8부 능선을 넘었다. 농심이 매치2, 매치3에서 1치킨 이어 톱2로 맹렬하게 격차를 좁혔지만, 덕산은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덕산은 다섯 번째 경기인 매치5 미라마에서 이날 두 번째 치킨을 뜯으면서 사실상 우승권의 쐐기를 박았다. 농심이 마지막까지 추격에 나섰지만, 수성에 나선 덕산이 순위 방어에 성공하면서 1위 자리까지 사수하는데 성공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