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직전 1세트 완패의 앙갚음에 성공했다. T1이 역습이 시작됐다. T1이 30분대에 2세트를 잡아내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T1은 12일 오후 중국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열린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브래킷 스테이즈 승자 2라운드 빌리빌리게이밍(BLG)와 경기 2세트에서 초반부터 빠르게 상대의 수를 대처하면서 스노우볼을 굴려 30분 59초에 상대 넥서스를 깨고 승리, 세트스코어의 균형을 1-1로 맞췄다.
여전히 아지르 오리아나 트페 베인 등 상체를 압박해 들어가는 BLG의 전략에 T1은 밴이 풀린 세나-탐켄치를 가져오면서 앞선 1세트 금지됐던 신짜오와 함께 탈리야를 가져오면서 조합을 꾸렸다. 여기에 자크까지 선택하면서 반격의 의지를 보였다.
BLG가 먼저 칼을 뽑아들고 공세에 나섰지만, T1의 대처가 완벽했다.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킬 교환을 한 T1은 ‘페이커’ 이상혁이 빠르게 합류하면서 추가킬을 획득하고 기분 좋게 경기를 출발했다.
탑 다이브에서 손해가 있었지만. T1은 오브젝트 운영에서 계속 이득을 챙기면서 스노우볼 주도권을 가져갔다. 드래곤 오브젝트 경합에서 끌려가던 BLG는 세 번째 드래곤을 챙기 대신 ‘나이트’ 줘딩의 코르키가 쓰러지면서 T1의 공세에 휩쓸리고 말았다.
일거에 4킬을 취한 T1은 여세를 몰아 바론 버프까지 두르면서 완벽하게 격차를 벌렸다. 바론 파워플레이를 통해 글로벌골드 격차에서 더 달아난 T1은 일방적인 공세 끝에 BLG의 넥서스를 30분대에 정리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