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승' 지는 법을 모른다...이승엽 감독 "선발 최준호가 더블헤더 1차전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잠실 톡톡]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4.05.12 17: 30

 프로야구 두산이 KT를 꺾고 7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선발 최준호의 호투와 팀 타선이 폭발하며 12-4로 승리했다. 최근 7연승을 이어갔다. 
두산 선발 최준호는 6이닝 동안 4피안타(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최준호는 1회초 강백호와 문상철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았지만, 이후 6회까지 단 2안타만 맞으며 실점없이 위력적인 피칭을 이어갔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KT 위즈를 꺾고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팀 타선이 폭발하며 12-4로 승리했다. 최근 7연승 행진이다. 두산 최준호가 데뷔 첫 승 기념구를 들고 팬들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4.05.12 /cej@osen.co.kr

그 사이 두산 타선은 14안타와 10사사구로 12득점을 뽑았다. 2회 상대 선발 벤자민이 무사 2,3루에서 팔꿈치 불편함으로 조기 강판되자, 5득점 빅이닝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무사 만루에서 김재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갔고, 이후 1사 만루에서 정수빈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허경민의 좌전 안타로 3-2로 역전, 강승호가 좌측 펜스를 맞고 나오는 2타점 2루타를 때려 5-2로 달아났다. 3회 2점, 5회 1점, 7회 3점, 8회 1점을 보탰다. 
허경민이 4타수 4안타 1사구 2타점, 강승호가 5타수 2안타 2타점, 양의지가 5타수 3안타 2타점, 라모스가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3득점, 김재환은 3타수 1안타 2볼넷 3득점을 기록했다. 
이승엽 감독은 경기 후 "선발투수 최준호가 더블헤더 1차전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시작부터 백투백 홈런을 맞았지만 이후 안정감을 찾으며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기록했다. 6이닝을 책임지며 2차전을 앞두고 불펜진 운영에도 좋은 영향을 끼쳤다. 데뷔 첫 승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도 꾸준한 활약을 기대한다"고 칭찬했다. 
또 이 감독은 "야수 선배들도 최준호의 어깨를 편하게 해줬다. 특히 정수빈과 허경민, 강승호가 2회 찬스에서 집중력을 보여주며 빅 이닝을 완성한 장면이 결정적이었다. 또 열정 넘치는 플레이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라모스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주말 야구장을 찾아주신 팬 여러분들께 2차전도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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