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원이 공항에 떴다. ‘눈물의 여왕’으로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김지원을 보기 위해 공항이 마비될 수준의 엄청난 인파가 몰렸다.
김지원은 오늘(12일) 오후 한 명품 브랜드 프로모션 참석 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싱가포르로 출국했다. 그는 최근 해당 주얼리 브랜드와 화보 촬영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김지원은 심플한 차림으로 공항에 등장했다. 화이트 페디큐어를 하고 화이트 샌들에 같은 색 팬츠와 상의까지 올 화이트 의상에 스트라이프 셔츠와 브라운 숄더백으로 포인트를 줬다. 단조로운 듯 하지만 김지원은 해당 브랜드의 귀걸이, 반지, 팔찌까지 착용해 화려함을 더했다.
김지원은 완벽한 미모와 더불어 까만색 긴 머리를 길게 늘어뜨리고 ‘여왕’ 같은 우아한 매력을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김지원은 많은 팬과 취재진이 몰린 가운데 팬들에게 하트 선물을 잊지 않았다. 손하트와 볼하트를 만들어 팬들에게 달달한 팬서비스를 했다.
이뿐 아니라 공항에 들어선 김지원은 따라오는 팬들에게 볼하트를 하고 팬들이 전달하는 편지를 하나 하나 받아 챙기는 등 ‘인성 갑’의 면모를 보여줬다.
김지원은 배우들 사이에서 ‘인성’이 좋은 걸로 잘 알려져 있다. ‘눈물의 여왕’ 현장에서 제일 어른이었던 홍만대 역의 김갑수는 종영 인터뷰에서 손녀로 호흡을 맞춘 김지원에 대해 “같은 나이 또래의 젊은 여자 연기자들이 워낙 많지 않나. 그중에서 어떻게 하든 살아남아야 한다. 각자 가지고 있는 어떤 매력이든 발산해야 한다. 그런데 ‘얘는 (계속) 연기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인성도 좋다. 지원이는 이제 정말 시작이 아닌가 싶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극 중 모녀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 나영희 또한 최근 유튜브 채널 ‘지금백지연’에 출연해 “연기를 너무 잘한다. 표현의 디테일에 놀랐다”며 “김지원의 평상시 인성에 너무 놀랐다”라고 말했다.
나영희는 “젊은 친구에도 불구하고 모든 스태프들에게 배려심이 있고 그냥 절로 ‘어떻게 저런 애가 다 있지? 너무 예쁘다’ 했다”라며 “입에 침이 마르도록 가서 얘기한다. 지그시 보면 정말 쟤(김지원)는 정말 좋은 배우다. 연기 뿐만이 아니라 저런 인성이라면 어디서든 사랑받을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김지원은 최근 종영한 ‘눈물의 여왕’에서 홍해인 역으로 신드롬급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드라마는 전국 가구 기준 평균 24.9%, 최고 27.3%를 기록하며 박지은 작가가 전작인 ‘사랑의 불시착’으로 세웠던 tvN 역대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갈아치웠다. /kangs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