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마지막 자존심 G2가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벼랑 끝 승부에서 PSG 탈론에게 귀국행 비행기를 선사하면서 TES와 끝장 승부에 나선다.
G2는 12일 오후 중국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벌어진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브래킷 스테이지 패자조 1라운드 PSG 탈론과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G2는 패자조 2라운드에서 TES와 패자조 3라운드 진출을 다투게 됐다. 완패로 탈락한 PSG 탈론은 이번 2024 MSI 여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각각 BLG와 T1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을 연출한 팀들의 맞대결이라 팽팽한 긴장감이 경기 전 일었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G2가 일방적으로 PSG를 몰아쳤다.
‘캡스’ 라스무스 뷘터의 트리스타나를 중심으로 맹공을 퍼부은 G2는 1세트를 31분대에 정리하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는 더 일방적이었다. 르블랑-트페로 캐리 라인을 잡은 G2는 17분만에 글로벌골드 1만 이상 격차를 내면서 20분 52초만에 PSG의 넥서스를 깨고 매치포인트를 찍었다.
3세트 역시 별반 다르지 않았다. 기세가 오를대로 오른 G2는 유유히 초반부터 스노우볼을 굴리면서 25분대에 23-6이라는 학살극으로 패자조로 떨어진 분풀이를 제대로 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