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4위+타점 4위’ 60억 거포, 햄스트링 재활→퓨처스 2경기 연속 안타…14일 1군 복귀한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4.05.13 20: 40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거포 한유섬이 햄스트링 재활을 마치고 퓨처스리그에서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며 1군 복귀를 위한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14일 1군 엔트리 등록이 가능하다. 
한유섬은 12일 상동 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롯데 2군과의 경기에 4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2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 2사 후에는 2스트라이크에서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1-3으로 뒤진 6회 무사 1,3루에서 세 번째 타석, 한유섬은 1루수 땅볼을 때려 2루에서 선행 주자가 아웃되면서 타점을 올렸다. 이후 1루에서 대주자 이승민으로 교체됐다. 

SSG 한유섬 / OSEN DB

시즌 초반 홈런포를 폭발시켰던 한유섬은 지난 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한유섬은 지난 3일 NC전에서 4회 안타를 때린 후 주루 도중 왼쪽 사타구니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다음 날 병원 검진 결과, 왼쪽 내전근 부위 미세 손상으로 드러났다. 당시 SSG 구단은 "3~4일 정도 쉬면 경기 출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완벽한 몸 상태를 회복하고 출장하기 위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전했다.
한유섬은 엔트리 말소 이후에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면서 재활 훈련을 해 왔다. 지난 7~9일 잠실 LG 원정 때는 티배팅, 프리배팅 훈련까지 소화했다. 
한유섬은 지난 11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처음 출장했다. 롯데 2군과 경기에 지명타자로 출장해 삼진, 2루수 내야 안타, 우익수 뜬공을 기록했다. 12일에는 우익수 수비로도 나서 안타를 때리며 2경기 연속 안타로 재활 경기를 마쳤다. 13일까지 재등록 기간인 열흘을 채워, 14일 1군 엔트리에 등록할 수 있다. 
한유섬은 35경기에 출장해 타율은 2할4푼(129타수 31안타)으로 낮지만, 홈런 11개와 2루타 7개 등 장타가 단타보다 더 많다. 장타율 .550을 기록 중이다. 엔트리에서 열흘간 빠져 있었지만, 여전히 홈런은 공동 1위 보다 1개 적은 공동 4위, 타점은 4위(34개)에 올라 있다. 
SSG는 지난 주말 선두 KIA에 위닝을 거뒀다. 한유섬이 복귀한다면 타선에 힘을 보탤 수 있다.
한유섬은 2022시즌을 앞두고 5년 60억 원 다년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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