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가 사라졌다’ 홍예지가 가슴 아픈 눈물 연기로 안방극장을 울렸다.
지난 11일 방송된 MBN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극본 박철 김지수, 연출 김진만)에서 홍예지(최명윤 역)가 수호(이건 역)에게 죄책감을 느끼며 보여준 오열 연기가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이 날 방송에서는 최명윤이 이건이 세자임을 알게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머리를 조아리고 있는 최명윤의 모습에 이건이 “걱정 말라”며 “너는 내가 지켜줄 것이다.”라는 말에 최명윤은 결국 오열하며 자신이 몸종이 아닌 이건을 해치려 하는 최상록(김주헌)의 딸이라는 사실을 힘겹게 밝혔다.
이후 자신의 존재가 이건에게 피해를 끼칠까 몰래 떠난 최명윤은 결국 다시 자신의 집으로 돌아오게 되고, “세자빈이 될 수 없다.”는 자신의 말에도 앞으로 폐세자와 있었던 모든 일은 잊고 새롭게 세자가 될 도성대군(김민규)과 혼례를 치를 준비를 하라는 최상록의 말에 자신의 방에 돌아와 조용히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홍예지의 눈물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특히 수호에게 자신이 원수의 딸임을 밝히며 죄책감과 미안함이 가득한 상태로 오열하는 그녀의 깊이 있는 감정연기는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시청자의 감정 이입을 이끌었다.
한편 홍예지의 폭풍 오열이 화제를 모은 ‘세자가 사라졌다’는 매주 토,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