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투헬(51)을 향한 관심은 전혀 뜨겁지 않다.
영국 '트리뷰나'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토마스 투헬에게 관심을 가지는 구단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023-2024시즌 김민재-해리 케인을 영입하면서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월드 클래스 선수를 영입했다. 지난 시즌 도중 지휘봉을 넘겨받은 토마스 투헬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의 12시즌 연속 우승을 노렸다.
실패로 돌아갔다. 예상치 못한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역대급 무패 행진'을 달리는 바이어 04 레버쿠젠에 일찍이 리그 우승을 내줬다.
리그 뿐만 아니라 국내 컵대회 DFB-포칼에서도 일찍이 탈락했다. 뮌헨은 DFL-슈퍼컵에서 RB 라이프치히에 0-3으로 대패하더니 포칼에선 3부 리그 클럽 1. FC 자르브뤼켄에 1-2로 패해 탈락했다.
유일하게 트로피 경쟁을 이어가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준결승 무대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패배하면서 이번 시즌 무관이 확정됐다. 무려 11년 만의 무관이다.
뮌헨은 지난 2월 21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여름까지만 토마스 투헬 감독과 동행한다. 당초 계약은 2025년 6월까지다. 그러나 2024년 6월 계약을 종료하기로 상호 합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당장 다음 시즌 구단을 이끌 감독을 찾아야 하는 뮌헨, 맡을 팀을 찾아야 하는 투헬 감독이다.
트리뷰나에 따르면 투헬 감독에게 관심을 가지는 클럽은 많지 않다. 최근 영국, 독일 등 일부 현지 매체들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투헬 감독에게 관심을 보였다고 보도했지만, 실제로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트리뷰나는 "투헬은 다음 시즌 맡을 클럽으로부터 아직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대체하기 위해 투헬 감독에게 접근했다는 추측이 무성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투헬 감독은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하기 위해 열린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알려져있다"라고 알렸다.
투헬 감독은 실제로 이 질문을 받았다. 투헬 감독은 "모르겠다. 차분히 생각해야 한다"라며 특별한 연락, 접촉이 없었다고 직접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투헬 감독은 "전혀 모르겠다. 2월부터 상황은 명확했다. 시간을 더 가져야 한다. 아직 다른 클럽과 협상은 없었다"라고 못박았다.
한편 이번 시즌을 무관으로 마친 투헬 감독과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3일 오전 0시 30분 VfL 볼프스부르크와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3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