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 이혼’ 선우은숙 “능력 있을 때 혼자가 좋다는 말은 잘못된 것”(동치미)[종합]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4.05.12 08: 00

선우은숙이 최홍림의 말에 일침을 가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는 ‘나 이제 밥 그만하고 편하게 살래’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방송에서 임하룡은 아내에게 완벽하게 길들여졌다고 밝혔다. 이를 듣던 최홍림은 “남자들은 보통 이렇게 이야기한다. 전 아직 젊고 돈도 번다. 굳이 이 돈을 아내에게 주고 이렇게 대우를 받는 게 싫다. 그 돈을 굳이 아내한테 안 주고 혼자 살면서 가사도우미를 고용하고 혼자 사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굳이 밥을 먹을 때도 눈치 보는 것도 싫다”라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이어 “내가 저축한 돈이 많으면 굳이 내가 눈치 보면서까지 살고 싶은 생각이 없다”라고 단호한 입장을 덧붙였다.
이에 선우용여는 “돈 버는 것만 대단하게 생각하면 안 된다. 밖에서 일을 하는 것도 대단하지만 집에서 살림을 하는 분도 대단한 것이다”라며 최홍림의 말에 반대 의견을 냈다. 최홍림은 “대단한 것은 이해한다. 그런데 우리 아내는 뭐가 불만인지 밥 차리는 게 짜증 나나 이런 느낌을 받을 때도 있다”라고 토로했다.
옆에서 이를 듣던 선우은숙은 “최홍림 씨 말이 틀렸다. 자기 합리화를 한다. 능력이 있을 땐 혼자가 좋다는 말은 잘못된 말이다”라고 꼬집었다.
그런가 하면 MC들은 노후 대책에 자식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물었고 선우용여는 “연기 생활하면서 남편, 자식들한테 십 원 하나 받은 적 없었다. 결혼 후 용돈을 주기 시작한다. 왜 이렇게 감격스러운지 모른다”라며 자식들이 챙겨준 용돈과 선물을 자랑했다.
이를 듣던 전원주는 부러움을 한껏 표하며 “내가 줄 때도 ‘이거 힘들게 번 돈이다. 쉽게 쓰지 말아라’ 한다. 그럼 며느리가 안 쓰고 은행 가져간다고 한다. 보면 옷이 다 명품이다. 입만 살아서 거짓말하는 것이다. 그럴 때 밉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전원주는 노후 대책에 대해 “조금씩 모으다 보니 편하다. 조금씩 있는 돈 뽑아 쓰고”라며 걱정 없는 모습을 보였다. 표영호는 ‘저축의 아이콘’이라고 전원주를 평했다. 
이에 선우은숙은 “(돈을) 모으지만 나를 위해 쓸 줄도 안다. 나를 위해서 쓰고 가자 생각한다. 취미 생활을 위해서도 많이 쓴다”라고 달라진 세대와 달라진 생각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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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N ‘속풀이쇼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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