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아가 과거 말라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11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2년 만에 솔로 아티스트로 컴백하는 현아의 일상이 그려진 가운데 그가 과거의 강박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현아는 안무 연습 영상을 찍은 후 회식을 즐겼다. 그는 "요즘 매니저랑 먹으러 다니며 4달 동안 5㎏가 쪘다"고 언급, 이에 스태프들은 "먹어서 기력 보충해야지"라며 대견해 했다.
현아는 "과거에는 말라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다. 옛날엔 광고 촬영하면 일주일 굶었다가 광고 끝나면 밥 먹고. 그렇게 했는데 지금은 그렇게 못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매니저는 "현아가 예전에는 안 먹는 다이어트를 했다. 그래서 영양분도 너무 없고, 자주 쓰러졌다"고 설명했다.
현아는 "절 위해서 많은 분들이 예쁘게 만들어주시는데 완벽한 모습이 아니면 안 된다는 강박이 있었다. 마름이 예쁨의 기준이 아닐 텐데 어릴 때부터 활동하고 몸매로 주목받다 보니 그랬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그는 "옛날에 스케줄 다닐 때 김밥 한 알 먹고 다녔다. 무대를 잘하고 싶어서 예쁜 몸을 갖고 싶었는데 무대 위에서 쓰러지는 거다. 한 달에 12번을 쓰러졌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현아는 "주변에 계신 분들도 너무 걱정하시고 이대로는 안 되겠다 해서 생활 습관을 바꿨다. 살을 찌우면 안 쓰러진다고 대학병원에서 얘기해주셔서 8㎏를 찌운 상태다. 훨씬 건강해져서 편하긴 하다"고 웃었다.
한편 현아는 방송을 통해 최초로 2층 집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현아는 "제가 주방 벽에 페인트칠을 직접 했다. 커튼도 직접 만들었다"며 "재봉틀하면서 직접 만들고 원단도 직접 골랐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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