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야시장 바가지 요금을 잡았다.
지난 10일, 제94회 남원 춘향제가 열렸다. 이번 춘향제는 ‘춘향, COLOR愛(컬러애) 반하다’라는 주제로 오는 16일까지 일주일 동안 남원 광한루원 일대에서 열린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 이용호·김윤덕 국회의원, 오기웅 중기부 차관, 전평기 남원시의회 의장, 서거석 전북자치도교육감, 핀란드·카자흐스탄·라오스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렸고, 장윤정, 이하이, 경서예지, 김용임, 자전거탄풍경 등이 출연해 개막 축하 공연 ‘춘향, 사랑빛 콘서트’를 가졌다.
특히 눈길을 끈 부분은 백종원 더본코리아와 협업해 선보인 먹거리였다. 최근 일부 전통 시장, 야시장 등에서 바가지 요금을 씌운 사례들이 있어 눈살을 찌푸린 바 있는데, 남원시는 백종원 더본코리아와 협업해 바가지 요금 없고 현지 농산물을 기반으로 한 메뉴 등을 선보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이번 춘향제 후기들이 올라왔고, 이 후기 속에서 바가지 요금 없는 먹거리들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직화구이 치킨 한 마리 15000원, 장작불로 조리하는데 맛이 괜찮았다”라고 소개한 뒤 “부침개 2장 그리고 막걸리 1병. 얼마 줬을까요”라며 9000원이 적힌 영수증을 공개했다. 이 네티즌은 “모든 먹거리 파는 곳은 키오스크가 설치되어 있어 현금 없어도 이용이 편리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글쓴이는 “작년에는 말도 안되는 40000원 바비큐 사건이 있었는데 아예 다른 축제가 된 듯 합니다. 역시 백종원 효과일까요”라며 달라진 춘향제와 바가지 없는 먹거리에 감탄했다.
한편 백종원은 tvN 새 예능 ‘백패커2’에 출연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