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파이널 첫 날 ‘파이널 포인트’에 의지해 1위에 올랐던 덕산이 무려 54점을 득점하면서 그랜드 파이널 2일차에도 선두 자리를 지켰다. 1일차 4위였던 디플러스 기아(DK)는 2일차에서는 두 번의 치킨 사냥을 발판 삼아 2위로 도약했다.
덕산은 11일 오후 대전 엑스포공원 대전드림아레나에 열린 '2024 PMPS' 시즌1 그랜드파이널 2일차 경기서 1치킨 54점을 득점, 도합 114점(54킬)으로 여전히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2위는 2번째 치킨 사냥과 함께 45점을 득점한 DK가 도합 96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3위는 포에버(96점), 4위는 앵그리(95점), 5위는 농심(95점)이 톱5를 구성했다.
사녹-에란겔-에란겔-에란겔-미라마-미라마 순서로 진행된 그랜드파이널 2일차에서 덕산의 첫 출발은 불안했다. 첫 경기 사녹을 0점으로 밀리면서 앵그리에게 선두를 내주는 아찔한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에란겔로 전장이 바뀐 2경기 매치2에서 16킬 치킨으로 다시 고삐를 당긴 덕산은 86점을 기록, 선두 자리를 되찾으면서 페이스를 복구하는데 성공했다. 매치3에서 4점에 그쳤지만, 매치4에서 톱2로 11점을 획득한 덕산은 101점으로 100점을 돌파하면서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이후 덕산은 미라마에서도 13점을 더 보태면서 2일차도 1위로 일정을 마감했다. 전날 4위였던 DK는 2일차 마지막 경기인 매치6에서 11킬 치킨으로 21점을 한 번에 추가하면서 96점으로 순위를 2위까지 끌어올렸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