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톱배우들도 유튜브 시장에 뛰어드는 시대가 됐다. 특히 배우 한가인을 시작으로 배우 고현정까지. SNS로 신비주의를 벗어던지면서 '유튜브 생태계를 교란시킨다'는 말이 나올 정도의 톱스타들이 재조명됐다.
#고현정
최근 데뷔 35년 만에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배우 고현정의 행보가 주목을 받았다. 지난 10일, 고현정은 자신의 채널 '고현정'을 개설, "이렇게 유튜브 시작해도 괜찮을까요?"라는 제목의 첫 영상을 게재했다. 카메라 앞에 선 고현정은 "그냥 걱정된다. 싫어하실 까봐"라며 어쩔 줄 몰라 하면서도 "저 정말 많이 걱정된다. 하지만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으로 용기 냈다. 우리 서로 함께 행복해 보아요"라며 본격적인 소통을 예고한 것.
지난 3월에도, 데뷔 35년 만에 처음으로 SNS를 개설한 고현정이 연이어 유튜브 개설을 통해 소통을 이어가는 모습은 누리꾼들에게 관심을 끌었고, 반응 또한 폭발적이었다. 거기에 더해, 최근 미담까지 이어지며, 그 동안 차가웠던 이미지로 대중들과의 벽이 있던 그녀가 마침내, 그 벽을 허물며 소통의 여신으로 거듭나고 있다.
#한가인
고현정 뿐이랴. SNS 본사까지 찾아가 공인에게만 주어진다는 일명 '파란딱지'를 받아간 스타도 있다. 바로 배우 한가인. 한가인 역시 여신급 외모로 신비주의에 싸여있었는데, SNS를 통해 허당매력은 물론, 가족들과의 일상도 과감하게 공개하고 있다. SNS에 이어 예능까지 출연하며 솔직한 입담과 털털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것.
게다가 한가인은 원조 뇌섹녀답게, 한 영어 채털 유튜브에도 출연하며 팬들과의 장벽을 허물고 있다. 대중들과 함께 공부까지 하며 인간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는 한가인을 향한 응원이 이어지는 이유다.
#손예진
SNS를 통해 결혼과 출산을 알린 스타도 있다. 바로 손예진. 역시 청초한 외모로 원조 '첫사랑' 타이틀이 익숙한 손예진은, 동료배우 현빈과의 결혼에 골인, 출산소식까지 전하며 뜨거운 축하를 받았다.
거기에 더해, 지금 껏 볼 수 없었던 아내 겸 엄마 손예진의 모습도 SNS를 통해 과감하게 공개했는데 최근엔 남편 현빈을 위해 자신이 직접 만든 요리를 올리는가 하면, 여느 엄마처럼 유아차를 끌고 아기와 함께 한강 나들이에 나선 모습도 공개했다. 도시락까지 챙기며 알뜰 살뜰한 결혼생활을 공개한 손예진의 일상이 주목 받기도 했다.
특히 최근엔 대만 일정 모습을 영상으로 올리기도 했는데, 이에 누리꾼들은 SNS 채널까지 개설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을 보인 상황. 급기야 '유튜브 생태계 교란이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지만, 이렇게 신비주의를 벗어던지고 각종 SNS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스타들의 행보가 팬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오고 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