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더 되어볼게요, 인생의 명장면" 위하준, 정려원 제자에서 동료로 ('졸업')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4.05.12 10: 44

'졸업' 위하준이 대치동 신입 강사 시험을 응시했다. 
1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졸업’(연출 안판석, 극본 박경화,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주)제이에스픽쳐스)에는 이준호(위하준 분)이 서혜진(정려원 분)이 소속된 대치동 학원의 신입 강사 시험을 응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혜진은 혼자 학원에 남아 "웃기지 마"라고 중얼거렸다. 앞서 국어교사 표상섭(김송일 분)과 격렬했던 갈등을 떠올린 것. 

'졸업' 방송

표상섭은 국어 문제 제기에 나선 대치동 학원강사 서혜진에 '애들 시켜 점수 앵벌이나 하고, 등급 교란하는 짓 부끄럽지 않냐'라며 '어디 감히 교권에 도전하냐. 기생충 같은 것들'이라고 폭언한 바 있다. 
이때 이준호는 서혜진 뒤로 나타나 "누구한테 한 소리예요?"라 물었다. 서혜진은 놀라며 "뭐지? 나 방금 네 생각 하고 있었는데. 보고 있었거든"이라며 이준호의 이름이 적힌 명예의 전당을 가리켰다.
'졸업' 방송
이준호는 "약관의 나이에 얻어낸 영광의 타이틀. 살면서 저거만큼 희열을 준 게 없었는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서혜진은 "은혜 잊지 마"라고 덧붙인 뒤 여기까지 어쩐 일이냐고 다시 물었다.  
이준호는 "저도 반갑고 우린 지난 스승의 날 만났고 그냥 지나가다 들렀어요. 생각보다 환영이 너무 격렬한데요? 나 합격했을 때보다 더 기뻐 보이시는데?"라고 서혜진을 떠봤다. 
서혜진은 "그때만큼은 아니지. 그건 내 인생 명장면이거든"이라며 "너 지금 나한테 전화해 봐"라고 권했다. 알고 보니 서혜진은 이준호의 연락처를 '나의 자랑'이라고 저장했던 것. 
이를 본 이준호는 감동하며 "속이 시원해요. 내가 앞으로도 잘 살 수 있겠구나 싶어요"라고 반응했다. 서혜진은 "그럼. 넌 뭐든지 할 수 있는 애지"라고 응원했다. 
그러나 서혜진은 이준호가 신입 강사 채용 시험에 응시할 거라고는 예상 못한 듯, 우연히 그를 보고 기함했다. 서혜진은 이준호를 여러 차례 만류했지만 이준호는 꿈쩍 않았다. 
'졸업' 방송
이준호는 "10년 안에 지금 회사 10년치 다니는 것보다 수십 배는 벌어야 해서”라며 “좋은 대학 들어갈 때 안 노하우가 아깝고, 남들 못 들어가서 안달인 회사는 내 능력을 반영해주지 않고”라고 설명했다. 
이에 서혜진은 “인터넷에서 말하는 일타강사니 뭐니 그거 다 뻥이야, 한 줌이야. 그리고 바빠서 집도 못 들어가, 지인들 경조사도 못 챙겨. 연애도 못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하지만 이준호는 '연애도 못한다'는 말에 “그거야말로 알아서 할게요”라며 서혜진을 빤히 쳐다봐 설렘을 자아냈다. 
이후 이준호는 서헤진에게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듯 말한 뒤 서혜진이 "응?"이라고 대답하자 "-이라고 불러주세요. 꽤 기분 좋을 것 같은데"라고 말하며 연하남의 직진 대시를 기대케 했다. 
[사진] '졸업'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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