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경기력을 보여 준 선수단 모두 칭찬하고 싶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기분 좋은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삼성은 1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0-2로 뒤진 7회 타선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3-2 역전승을 장식했다.
7회 임창민, 8회 김재윤, 9회 오승환이 3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며 1점 차 리드를 지켰다. 4번 김영웅은 1-2로 뒤진 7회 만루 찬스에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해결사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오늘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야수들의 집중력이 좋았다. 특히 4번 타자 김영웅의 해결사 본능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불펜진도 점수를 지키며 믿음직한 모습을 보였다. 선발 이호성 투수도 5이닝을 채우지 못했지만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 준 피칭이었다”고 덧붙였다.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 준 선수단 모두 칭찬하고 싶다”는 박진만 감독은 “원정까지 오셔서 선수들이 기죽지 않게 힘을 실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삼성은 12일 경기에 외국인 투수 대니 레예스를 내세워 위닝 시리즈에 도전한다. NC 선발 투수는 사이드암 이재학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