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서울이 우중혈투서 인천에 역전승을 거두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FC 서울은 11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1 2024 12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4승 3무 5패 승점 15점으로 5위에 올랐다. 인천은 3승 5무 4패 승점 14점을 기록했다.
인천은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제르소-무고사-김성민이 스리톱 공격진을 구성했고 김도혁과 문지환이 중원에 배치됐다. 최우진과 정동윤이 측면에 자리했고 스리백 수비진은 델브리지-요니치-김연수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이범수.
서울은 4-4-2 포메이션으로 인천에 맞섰다. 박동진과 일류첸코가 투톱 공격진으로 나섰고 임상협-황도윤-기성용-강성진이 중원에 배치됐다. 포백 수비진은 이태석-박성훈-권완규-최준으로 구성됐고 골키퍼는 백종범.
경기 초반 많은 비가 내려 인천과 서울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펼쳤다. 무리한 공격을 펼치기 보다는 안정적인 수비를 통해 실점을 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인천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36분 왼쪽에서 문전으로 연결된 코너킥이 수비벽을 넘자 서울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무고사가 침착한 슈팅으로 서울 골네트를 흔들었다. 주심은 VAR 판독 끝에 인천의 득점을 인정했고 골대 앞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한 서울 공격수 일류첸코에게는 옐로카드를 꺼냈다.
서울은 실점 후 강성진이 인천 아크 정면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인천에 악재가 생겼다. 전반 추가시간 하프라인 부근에서 몸싸움을 펼치던 중 제르소가 상대 얼굴을 가격,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했다. 서울은 전반 추가시간 맹렬한 공격을 펼쳤지만 골을 뽑아내지 못했고 인천이 전반을 1-0으로 리드했다.
서울은 후반 시작과 함께 임상협과 강성진을 빼고 윌리안과 팔로세비치를 투입, 공격을 강화했다.
서울은 후반 시작과 함께 연속골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오른쪽에서 문전으로 올라온 크로스가 인천 수비 맞고 뒤로 흐르자 윌리안이 오른발 슈팅으로 인천 골네트를 흔들었다.
인천은 후반 7분 무고사를 빼고 박승호를 투입했다. 하지만 서울이 추가골을 뽑아냈다. 서울은 후반 분 윌리안이 아크 왼쪽에서 기습적으로 시도한 슈팅이 인천 수비수 요니치 맞고 굴절되며 득점,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인천과 서울은 비가 오는데 거친 플레이가 이어졌다. 제르소 퇴장으로 부담이 커진 인천은 후반 31분 음포쿠와 김보섭을 투입, 공격을 강화했다. 득점을 포기하지 않고 선수 교체를 통해 서울에 맞섰다. 서울은 박동진을 빼고 기동력이 좋은 이승준을 그라운드로 내보냈다.
서울은 추가 득점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인천도 만회골을 뽑아내기 위해 치열하게 싸웠지만 결국 서울의 역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