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을 폭격하던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이학주가 1군 콜업과 동시에 선발 출장한다.
롯데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이학주와 포수 정보근을 콜업했다. 내야수 최항과 포수 손성빈이 1군에서 제외됐다.
이학주의 콜업이 눈에 띄는 부분. 지난달 22일 1군에서 제외된 이학주는 당시 1군에서 타율 3할6푼6리(41타수 15안타)를 기록 중이었다. 하지만 당시 1군 말소 직전 7경기에서는 12타수 무안타 삼진 10개로 침묵하고 있었다.
재조정을 마친 이학주는 최근 2군을 폭격하고 있었다. 7일 2군 경기부터 나서면서 4경기 타율 6할1푼5리(13타수 8안타) 1홈런 7타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특히 지난 10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2군 경기에서는 5타수 3안타 5타점 3득점으로 폭격했다. 이학주의 맹타 소식은 김태형 감독을 움직였고 1군 콜업과 동시에 선발 출장 기회를 잡게 됐다.
김태형 감독은 “지금 페이스가 좋다고 보고를 받아서 바꾸게 됐다. 또 최항은 1군에서 경기를 너무 못나갔다. 2군에서 경기도 좀 더 뛰어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롯데는 동백시리즈를 맞이해서 매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선발 투수는 애런 윌커슨. 윤동희(중견수) 고승민(2루수) 레이예스(우익수) 전준우(좌익수) 정훈(지명타자) 유강남(포수) 나승엽(1루수) 오선진(3루수) 이학주(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