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최화정이 과거 악플에 상처받았던 기억을 떠올렸다.
11일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 채널에는 "연예계 소문난 최화정의 '여름 별미 국수' (점심만 4차)"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최화정은 지난 영상에 이어 유튜브 시작을 위해 자신의 집을 찾아온 스태프를 위해 음식을 대접했다. PD는 "우리 작년에도 내가 5월에 왔었나?"라고 말했고, 최화정은 "그래 딱 이 시기에 딱 1년만에 왔다"라고 답했다.
PD는 "1년을 고민하신거 아니냐. 내가 그렇게 유튜브 하자고 했는데"라고 말했고, 최화정은 "1년을 고민한거다. 오죽하면 내가 타로를 봤다. 너무 고민이 되는거다"라고 유튜브를 시작하기까지 오랜 시간 고민을 거쳤음을 알렸다.
그는 "(타로를 보러) 가서 한장을 딱 뽑았더니 하면 내가 굉장히 위로받고 힐링 받는대. 근데 댓글들은 다 좋은 것만 있잖아"라며 앞서 '공부왕찐천재' 콘텐츠에 출연했을 당시를 떠올렸다.
최화정은 "그때도 나는 막 울뻔 했다. 댓글이 그렇게 좋아? 맨날 '죽어라', '이쁜척' 막 이런것만 있다가 '화정언니' 이러니까 너무 힐링을 했다. 그게 너무 좋더라"라고 감동을 표했다.
그러면서 유튜브를 통해 선보이고 싶은 콘텐츠를 묻자 "책읽어주는 여자"라고 답했다. PD는 "무슨책?"이라고 궁금해 했고, 최화정은 "옛날에 나온건데 '나는 초라한 더블보다 화려한 싱글이 좋다'라는 게 있더라. 거기서 좋은게 많다. 친구들간 예의나 급다이어트하는 법이라거나 자기 재정에 관해서 신경쓰는거라거나"라고 말했다.
이어 "박완서 작가님 글에서도 공간에 욕심이 있대. 빽빽하게 채우는게 아니라 하다못해 창고도 넉넉하게 해서 뭐가 다 있는지 아는거. 옷장도 넉넉한거. 그런게 내 인생관이랑 맞는거다. 그런부분을 오려놓은게 있더라. 그런걸 짧지만 읽어주고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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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