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가 내셔널리그 신인 랭킹 10위 안에 포함됐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신인 랭킹을 공개했다. 이정후는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후는 올 시즌 36경기에 나서 타율 2할6푼2리(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를 기록 중이다. 4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왔다.
이 매체는 “이정후는 중견수로서 평균 이상의 수비 능력을 보여줬고 헛스윙과 삼진 비율이 낮다는 게 강점”이라고 전했다.
디애슬레틱이 선정한 내셔널리그 최고의 신인은 시카고 컵스 투수 이마나가 쇼타. “내셔널리그 신인왕 경쟁의 선두 주자이자 사이영상 유력 후보”라는 게 이 매체의 평가. 이마나가의 뛰어난 컨트롤과 커맨드를 높이 평가하며 “실투가 거의 없다”고 했다.
2위는 피츠버그 파이리츠 투수 재러드 존스, 3위는 LA 다저스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차지했다. 시카고 컵스 내야수 마이클 부시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외야수 잭슨 메릴은 각각 4,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정후는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지난 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도중 발에 파울 타구를 맞은 뒤 컨디션 회복이 필요한 상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밥 멜빈 감독은 이정후의 복귀 시기에 대해 “일요일 또는 월요일에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