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현정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본격적인 소통을 예고한 가운데, 그를 향한 미담이 쏟아지고 있다.
10일, 고현정은 유튜브 채널 '고현정'을 개설, "이렇게 유튜브 시작해도 괜찮을까요?"라는 제목의 첫 영상을 게재했다.
카메라 앞에 선 고현정은 "그냥 걱정된다. 싫어하실 까봐"라며 어쩔 줄 몰라 하면서도 "저 정말 많이 걱정된다. 하지만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으로 용기 냈다. 우리 서로 함께 행복해 보아요"라며 본격적인 소통을 예고했다.
지난 3월, 데뷔 35년 만에 처음으로 SNS를 개설한 고현정은 연이어 유튜브 개설을 통해 소통을 예고했고, 이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유튜브 첫 영상은 11일 오전 11시 기준 조회수 7만 뷰를 넘어섰고, 댓글은 2,400개를 돌파했다.
특히 댓글 중에는 고현정에 관한 미담이 연이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누리꾼 A씨는 "예전에 배우님 소속 회사에서 일했었던 일개 사원이다. 배우님이랑 얘기 나눴던 적은 진짜 손에 꼽을 정도로 많이 없지만, 직원이라고 챙겨주셨던 거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라며 "사회 초년생 때 회식에서 제가 전 직원 앞에서 곤란했을 때가 있었다. 그때 배우님이 제 편 들어주셔서 곤란했던 상황, 분위기가 바뀌어서 눈물 날 뻔했다가 쏙 들어갔었다. 낮디 낮았던 자신감이 배우님 말씀으로 다시 회복될 수 있었다"고 떠올렸다.
누리꾼 B씨는 "예전에 레스토랑에서 일할 때 오신적이 있다. 드라마 '여우야 뭐하니' 그때쯤인데 굉장히 예의 바르고 친절한 분이셨다. 다 그런 거 아니냐고 할 수 있겠지만, 서비스업을 오래 하고 손님을 많이 상대하다 보면 그 짧은 시간에도 그 사람의 평소 태도가 나온다 생각한다"라며 "연예인분들 정말 많이 오시던 곳인데 진짜 아닌 분들을 정말 많이 봤다. 고현정은 손에 꼽을 정도로 매너가 좋으셨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고현정은 려운과 함께 ‘별이 빛나는 밤에’(가제)에 출연한다. ‘별이 빛나는 밤에’는 연예기획사 대표 강수현이 회사에서 쫓겨나며 퇴직금 대신 장기 연습생 진우를 인수 받아 까칠한 멘토와 말 안 듣는 열아홉살 멘티가 한 팀이 되는 내용을 그린다. 올해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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